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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축구대표 윤빛가람 "성용 형 몫까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새롭게 합류한 윤빛가람(경남)이 기성용(셀틱)의 자리를 충실히 메우며 한국 축구의 저력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속팀의 대표팀 차출 거부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기성용을 대신하게 된 윤빛가람은 28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전후로 기자들은 만나 "성용 형의 몫까지 다 해서 대한민국 축구를 알린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새내기 K-리거인 윤빛가람은 올해 치른 29경기에서 9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남의 상승세를 이끄는 차세대 스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활약할 공격수 지동원(전남)과 올 시즌 K-리그 신인왕을 다투는 그는 지난 8월11일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데뷔골까지 터뜨려 '조광래호 황태자'로도 주목받았다.

 

전날 저녁 늦게야 교체 선수 통보를 받았다는 윤빛가람은 "대표팀에 오기를 바랐던 만큼 기분은 좋지만 성용 형을 생각하면 안타깝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라 감사하는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긴장도 되고 부담도 느낀다"고 뒤늦게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홍명보 감독님이 처음에는 나를 뽑지 않은 것 같다. 이번에는 그동안 리그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한 점을 좋게 봐주신 듯하다"며 "성용 형이 대표팀에 이라면 해줬을 몫까지 다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못박은 윤빛가람은 "병역혜택을 떠나 대한민국 축구를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단합을 잘 이뤄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구자철(제주)과 김민우(사간도스), 김보경(오이타) 등 지난해 홍명보 감독과 함께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에 올랐던 멤버들과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U-20 월드컵 경기를 봤는데 선수들이 단합이 잘 되고 기량도 높아 보였다. 남은 기간 준비를 잘한다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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