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세가 최근 들어 급격히 둔화되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우량기업과 최근 유치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부진한데다 예금은행의 보수적인 대출 태도도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2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올해 9월말 현재 도내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증가율(전년말 대비)은 0.2%로 지난해 3.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내 예금은행 기업대출 증가율은 2007년 12.8%, 2008년 6.9% 등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기업대출 둔화는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도내의 경우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도내 예금은행과 거래하는 우량기업은 수출 호조 등으로 자금 사정이 양호하고, 도내로 이전한 대기업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재무활동을 수행하기 때문에 기업대출이 둔화되고 있다"며 "예금은행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보수적 자금운용태도를 보이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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