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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의 클릭 주식시황] 잠재적 악재인 '중국 긴축' 우려

지난 주 우리증시는 3대 악재였던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긴축 그리고 북한발 리스크의 확산우려가 진정되면서 주간 2.9%가 오르며 연고점에 다시 한번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직까지 악재들은 남아있지만 증시가 빠르게 회복을 한 이유는 시장의 관심이 그 동안의 악재보다는 경기로 이동했다는 증거이고 시기상으로도 12월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시점이다.

 

우선 증시 주변의 여건은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 이슈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주 관심을 모았던 포르투갈 국채발행은 성황리에 마무리 되면서 유럽리스크의 확산보다는 진정에 무게를 실어주는 이벤트로 의미를 주었다.

 

경기 측면에서는 미국의 소비개선이 관찰되면서 경기 회복 신호를 확인 시켜주었다. 최근 미국의 증시부진의 원인이 미국 내부보다는 외부에 있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이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시즌 결과를 전미소매업협회(NRF)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450억 달러로 2004년 조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연말 소비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다시 국내 주식의 매수세를 강화하며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있는데 이들의 매수세는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에 집중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잠재적 악재가 될 수 있는 요인은 중국 긴축 관련 재료이다. 이번 주10~12일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예정되어 있는데 긴축관련 언급이 나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가 높아 질 수 있다.

 

이번 주는 연말 랠리를 위한 여건은 마련되어 있으나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했던 점, 그리고 현재 2000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고점 돌파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 했을 때 진행 과정상 잡음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고용지표의 부진은 오히려 미국 정부와 연준의 양적완화에 대한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조업과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기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지표들이 연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우리 증시 역시 연고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점진적이겠지만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 해 볼 수 있는 시점이다.

 

업종별 대응시 자동차, 화학, 전기전자 등 시장 주도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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