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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프로축구단 창단…초대 감독 최만희

프로축구 K리그 16번째 구단인 광주 시민프로축구단(광주FC) 창단식이 1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려 광주FC 이승기 선수가 선서를 하고 있다. (desk@jjan.kr)

프로축구 K리그 16번째 구단인 광주 시민프로축구단(광주FC)이 16일 창단식을 하고 본격 출범했다.

 

이날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FC 창단식에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 장병완, 김재균 의원 등 정계 인사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 차범근 전 수원 감독 등 체육계 인사, 시민주주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처음 공개된 엠블렘은 광주시의 5개 자치구와 자치ㆍ경제ㆍ평화ㆍ인권ㆍ생태, 5월 정신을 상징하는 5개의 별로 구성됐고, 마스코트는 빛을 상징하는 불새로 선정됐다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 여러분에게 큰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광주FC가 돌풍을 일으켜서 K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시민에게 기쁨과 보람을 안겨주고 한국 축구의 역사에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광주 구단은 시민의 열정과 성원이 제일 필요하다"며 "광주시민 145만명 가운데 5만명만 광주구장에서 응원해 주신다면 기존 구단을 넘어설 것"이라고 축하했다.

 

축사에 이어 선수와 코칭 스텝들은 내빈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이승기 선수가 대표로 선수 선서를 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일부 선수는 무대에서 팬들을 향해 골세리머니를 하듯 하트 모양을 그리는가 하면, 파이팅을 크게 외쳐 큰 박수를 받았다.

 

최만희 초대 감독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FC를 탄생시켜주신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즐거운 축구, 이기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며 "아직 선수단 구성이 완벽하지 않지만, 열정으로 뭉친 젊은 선수들인 만큼 전력을 조금만 가다듬는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시민프로축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하고 법인을 설립, 시민주 공모에 들어가 기성용과 프로골퍼 신지애 등 2만여명이 참여해 15억2천만원을 마련했다.

 

구단은 박병모 단장과 최만희 감독을 비롯, 선수단 43명과 사무국 직원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시민과 기업, 광주시가 함께 운영하는 시민 구단 형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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