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에서 뛰는 이천수(29)가 오미야와 1년 연장 계약서에 최종 사인했다.
이천수는 21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이달 초 오미야와 1년을 더 뛰기로 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천수와 오미야의 재계약에 관여한 관계자는 "정확한 계약 액수를 밝힐 순 없지만 팀내 최고 연봉인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2007년 여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는 현지 적응에 실패해 K-리그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로 잇달아 임대됐다.
이후 전남에서 계약 파동을 일으킨 뒤 지난해 7월 다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 옮겼지만, 임금을 받지 못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 7월 초부터 오미야 훈련에 연습생으로 합류해 입단을 타진한 이천수는 지난 8월 6개월 계약에 합의했고,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에도 J-리그에서 뛰게 됐다.
이천수는 "일본 무대에 진출해 처음엔 힘들었지만 이젠 적응이 다 됐다. 내년을 이천수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이천수는 14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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