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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10억 주고 데려왔는데…승부 조작 가담 자진 신고

전북 현대 골키퍼

국가대표 출신 전북 현대 골키퍼 Y씨(28)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 신고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은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 후 Y씨를 지난 25일 창원지검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Y씨가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경기는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던 K리그 한두 경기로 알려졌다. Y씨는 그동안 전북 구단과 수차례 면담에서 승부 조작 가담 소문을 부인했으나, 상주 상무와 K리그 15라운드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밤 전북 최강희 감독(52)에게 승부 조작 가담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구단은 프로축구연맹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

 

올해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을 노리던 전북은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골키퍼 Y씨가 전 구단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전북 구단은 전혀 몰랐다. 이 시점에서는 검찰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북은 군에 입대한 주전 골키퍼 권순태(27·상주 상무) 대신 올 1월 이적료 10억 원(추정)을 주고 Y씨를 영입했지만, 반 시즌 만에 핵심 골키퍼를 잃게 돼 남은 시즌 경기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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