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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 감독 "골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

한국여자축구, 런던 올림픽 자력진출 무산 패배 원인 밝혀

최인철(39)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예선에서 실수와 골 결정력 부족이 패배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최 감독은 5일 오후 중국 산둥성 지난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과의 3차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매경기 골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고 말했다.

 

이번 예선에서 한국은 중국, 일본, 북한 등 '3강'과의 초반 3경기에 승부를 걸었지만 중국과의 무승부에 이어 일본·북한에 연달아 패하면서 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6개국이 풀리그를 거쳐 상위 두 팀이 본선 티켓을 얻는다.

 

현재로서는 태국, 한국, 호주와의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긴 선두 일본과 2승1무로2위에 올라 있는 북한의 본선행이 유력하다.

 

최 감독은 이번 예선에 대해 "매 경기 골 결정력 싸움에서 졌다고 본다"며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나 실수로 실점하면 승리하기 쉽지않다"고 말했다.

 

북한전에 대해서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임했고 초반에 일찍 득점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었는데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며 선제골 이후 흥분해 수비라인이 너무 위로 올라간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줬다고 패인을 짚었다.

 

최 감독은 또 "역전 골과 세 번째 골 모두 아쉽게 내줬다"며 "북한의 세 번째 프리킥 골은 크로스가 빗맞으면서 예상치 못하게 골대 안으로 들어갔는데 골키퍼의 순간 판단과 빠른 반사동작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림픽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남은 태국전과 호주전을 잘 준비해 대회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8일 태국, 11일 호주와 각각 4,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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