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인사청문회 앞두고 지적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내정자가 주택정책을 제대로 수행할 자격과 자질을 갖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새정치연합·남원·순창)은 24일 유 후보자는 지난 2012년, 본인 소유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을 1년 만에 무려 5000만원이나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전 2억 8000만원에서 3억 3000만원으로 인상한 것이다.
강 의원은 “이 아파트는 114.97㎡ 규모로, 일반적으로 봉급생활자나 서민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인데 1년 사이 5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인상한 것은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년 만에 17%를 인상했는데, 이는 당시 전국 평균 전세보증금 인상률(3.5%)과 서울 강남(2.4%) 보다 훨씬 높은 것이며, 행당동 소재 아파트의 전세금 상승률이 1.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천문학적인 수치”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금이 들썩거려 서민들이 주거불안을 크게 느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금 안정을 책임져야 할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정작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전세금 보증금을 대폭 상승했던 경력이 있다”며 “서민주거안정을 책임져야 하는 국토부장관 후보자로서 그 자격과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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