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새누리 탈당하는 정운천의원 "현 새누리 도민 뜻 못담아 보수신당서 전북 몫 모색"

“7년 동안 지역 장벽 깨겠다고 불모지에서 한 분 한 분 만나며 애환을 같이 했는데 처참하고 안타깝습니다.”

 

전북 유일의 새누리당 소속인 정운천 의원이 당을 떠나는 심경이다.

 

정 의원은 이제부터 ‘비박계 신당’이 창당될 때까지 무소속이다. 전북도당위원장 자리도 내려놓게 된다.

 

정 의원이 탈당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당내 분열과 계파다툼으로 호남 몫을 찾기 어려워서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도민들의 뜻을 담아낼 수 없는 환경이 됐고, 도민들도 새누리당은 안된다고 하신다”며 “그 뜻을 받들어 새롭고 건전한 보수, 따뜻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따뜻한 안방’에서 ‘광야’로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탈당으로 힘이 약해지지 않겠느냐에 대한 우려에 대해 “탈당이 아니라 사실상 분당이기 때문에 여당 지분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며 “나오신 분들 중 국회 부의장, 정무위원장, 법사위원장 등 영향력이 큰 의원이 많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6개월 간 전북 유일의 여당의원으로서 지역의 막힌 통로를 어느 정도 뚫었다고 생각한다”며 “보수 신당이 창당될 때도 호남 유일의 의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與 분당 시작…대선판도 '안갯속'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5명 집단 탈당 선언…분당 현실로
김세희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대한민국 행정 중심엔 지방정부…모든 주민 만족할 성과 내달라”

정치일반대통령실 “감사원 정책감사 폐지…직권남용죄 엄격히 적용”

정치일반전북도, 복권기금 녹색자금 공모 3개 시·군 사업 선정… 국비 14억 확보

정치일반새만금개발청, 핵융합에너지 연구기지 경쟁력 모색

경제일반[건축신문고]건축설계변경, 언제까지 건축사가 안고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