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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수면 양식장 경쟁력 높인다

도, 60억 규모 투자 / 시설 현대화·품질 향상 / 어류 상품성 제고 기대

 

전북도가 국제유가 및 배합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수면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전북도는 올해 양식장 시설 현대화와 소독제 지원·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등 모두 6개 사업에 60억300만 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내수면 양식산업 예산은 지난해 33억5100만 원보다 79.1%(26억5200만 원) 늘어났다.

 

신규 사업인 내수면 양식 품질향상 지원 사업은 환경이 악화된 노지양식장에 황토를 뿌려 해독력과 수질 개선을 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으로 양식 어류의 상품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식장 시설현대화 사업은 양식장 한 곳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 HACCP 인증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와 현대화로 지속가능한 양식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소독제 107톤(t)을 양식어가에 지원하는데 각종 양식질병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식장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정전 발생 때 미리 입력된 전화번호로 어업인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어류 폐사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김대근 전북도 해양수산과장은 “전북은 내수면 양식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국제유가와 사료 가격 상승으로 양식어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면서 “내수면 어업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양식업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내수면 양식장 면적은 지난해 기준, 265㏊로 전국 시도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생산량으론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특히 향어, 미꾸라지, 동자개, 메기, 금붕어, 비단잉어의 경우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내수면 수산물의 톤당 생산액은 해수면의 약 6배에 달하는 등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이달 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호영남 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내수면 양식 활성화’를 위한 지역발전특별회계 신설을 정부에 제안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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