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세계태권도선수권 초청 계획 무산 / 道, 바다의 날 행사 참석 의향 전하기로
전북에서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바다의 날 기념행사 등 국제·전국규모 행사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모시기(VIP)’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애초 VIP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WTF(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에게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VIP 참석 요청을 부탁했다.
그러나 오는 6월 말 한·미, 한·일 정상회담이 추진되면서 VIP 초청 계획이 무산될 상황에 놓인 것. 오는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한·미,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 맞물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차선책으로 바다의 날(5월31~6월4일) 행사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가 정부기념일로 ‘바다의 날’을 지정한지 22년만에 전북에서 처음 행사가 열리는데다, 행사장소인 새만금이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도 크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가적 사안인 정상회담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일정이 맞물린다면 VIP 참석을 포기할 수 밖에 없지만 VIP가 전북을 ‘챙기겠다’고 약속한만큼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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