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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전동 옛 전주상의 건물 어떻게 되나

올해 8월 48억 5000만 원에 팔려, 사용용도에 관심

전주상공회의소가 전주 서부신시가로 이전하기전 사용했던 전주시 전라감영로에 위치한 옛 건물. 박형민 기자
전주상공회의소가 전주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기 전 사용했던 전주시 전라감영로에 위치한 옛 건물. 박형민 기자

전주 서부신시가지로 이전하면서 1년 넘게 방치됐던 옛 전주상공회의소 건물이 최근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어떤 용도로 개발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옛 전주상의 건물은 대지 1606.7㎡, 건평 4112.18㎡로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이며, 지난해 초 전주상의가 이전하는 시기에 맞춰 기존에 입주해 있던 기관 등은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실 상태다.

옛 전주상의 자리는 한옥마을 인근 전동에 위치해 있어 지난 2016년부터 ‘역사도심 지구단위 계획’에 포함돼 신규 건축에 대한 개발이 일부 제한받는다. 하지만 이미 지어진 대형건축물인 전주상의 건물을 활용할 경우 한옥마을은 물론, 곧 준공 예정인 전라감영도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치 등 효용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이전 당시부터 리모델링을 통한 호텔개발과 프랜차이즈 등의 입주 문의가 많았다고 한다.

옛 전주상의 건물은 지난 2017년 전주상의 의원총회에서 위임받은 ‘회관신축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당초 60억 원에 매각키로 했다. 이후 외지업체 A씨와 6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계약을 체결했으나 지난해 A씨의 사정으로 계약이 취소된 바 있다.

옛 상의건물 내부에 세워진 기둥 때문에 호텔로 활용하기에는 부적절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그런데 올들어 지난 8월 50억 원에 매물로 내놓은 옛 전주상의 건물을 도내 부동산 업자인 B씨가 매입하겠다고 나서면서 협상끝에 결국 48억 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옛 상의 건물에 대해 60억 원에 첫 계약을 진행했지만 매수자가 중간에 계약을 포기해 계약금 6억 원을 수령하게 됐다”며 “이후 이 금액을 제외한 50억 원에 매물을 내놓아 최종 48억 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건물의 용도에 대해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옛 전주상의 자리는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등 문화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객 유치에 용의하며, 역사도심문화지구로 개발이 일부 제한된 상황에서 전주상의 건물은 대형 건물에 속한다”며 “옛 전주상공인들의 상징이던 건물이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건물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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