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데이터·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7개 사업 추경 편성
이달 말까지 공모, 총 투입 예산 5000여억 원 대형 프로젝트
정부가 그린뉴딜과 함께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이 될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공모에 착수한 가운데 전북도 차원의 디지털 뉴딜 로드맵 수립이 요구된다. 특히 정부의 디지털 뉴딜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물론 국내외 대표 IT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관련 사업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마련이 필요하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선언한 한국판 뉴딜 계획 중 디지털 뉴딜과 관련한 7개 사업의 공모가 진행된다.
과기부는 사업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데이터·인공지능·클라우드 세 개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모든 공모는 이달 말 안에 완료된다.
이들 사업은 총 투입 예산만 5000억 원 수준으로 전북 입장에서는 디지털 산업 불모지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꼽힌다. 특히 정부는 디지털과 플랫폼 구축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분야마다 비대면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는 디지털 뉴딜로 지역경제를 유발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콘텐츠문화 관련 산하기관까지 둔 전북을 네이버 데이터센터 새만금 유치 등에 실패하며 번번히 디지털 산업 인프라 구축에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을 선포한 이후 디지털 뉴딜사업을 지자체로까지 확대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맞게 됐다.
이번 공모에서 명시한 특화분야 역시 금융과 환경, 문화, 교통, 건강, 유통, 통신, 중소기업, 지역경제, 농업까지 방대해 지역강점을 활용한 디지털 뉴딜 산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 사업 중 핵심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사업으로 지난해 선정한 10개 분야를 제외하고, 플랫폼 5개소 센터 50개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선정지역에는 데이터의 생산-수집-분석-유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구축·운영되며, 올해385억 원을 비롯해 앞으로 3년간 약 735억 원을 지원될 예정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도 추진된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지방정부와 기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한다. 정부는 자율주행, 농축수산 등 주제가 지정된 데이터 132종 과제와 지역수요를 반영한 6가지 과제는 물론 시장수요에 맞춰 12종의 추가 과제에 대해 공모를 진행한다.
국민 체감도가 높은 의료·국방·지역 특화산업 등의 분야에 접목할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을 세우는 작업인 인공지능(AI) 융합프로젝트도 실시된다. 이 사업의 참가도 기관이나 기업 간 컨소시엄 구성이 중요한 요소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필수 인프라로 거론되는 클라우드 분야에도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 사업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자는 주로 중견기업 이하 중소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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