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의원이 보수정당 정치인 중 최초로 5·18 유가족의 초청을 받아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참석한다. 초대에 응한 정 의원은 같은 당 성일종 의원과 17일 광주를 방문한다.
이번 일은 정 의원이 야당 내에서 끈질지게 추진한 호남동행 행보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과거 당내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문제나 5.18 민주화운동 비하문제가 불거졌던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내 국민통합에 한 발짝 다가선 것이다.
실제로 정 의원은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5·18단체와 17번에 걸친 간담회를 진행, 5·18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또 최근까지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로 활동했던 성일종 의원은 5.18민주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상대로 공법단체 승격 및 단체회원 자격 확대에 기여했다.
국회가 작년 12월 본회의를 열고, 민간단체인 5.18 관련 3개 단체를 보훈처 소속의 공법단체로 승격하는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일부개정안이 무리없는 통과된 데에도 정 의원의 역할이 컸다.
지난달 27일에는 5·18 희생자의 방계가족(형제자매)도 5·18유족회 회원자격을 주도록 하는 ‘5·18민주유공자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를 통과하는데 야당 간사인 성 의원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정운천 의원은 “5·18민중항쟁 제41주년 추모제에 초청을 해주신 유가족께 감사드린다”며 “오월 영령들께서 남기신 뜻을 이어받아 5·18정신을 국민대통합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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