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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민자치회의 운영률 전국서 가장 낮다

전체 960개 주민자치회의 운영, 전북 5개로 전국 최하위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평균 연령 56세, 20대는 1명도 없어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을 고양’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한 주민자치회의가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운영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자치회는 지방분권특별법 제27조~제29조와 각 지자체 조례에 따라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시범 실시 중이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운영 중인 주민자치회의는 모두 960개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민자치회의가 운영되는 곳은 서울로 234개이며 그다음은 경기 142개, 인천 137개 등이다.

반면 가장 적은 주민자치회의가 운영되는 지자체는 전북이 5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북 다음으로 적은 주민자치회의가 운영되는 곳은 울산 8개, 충북 11개 등이다.

특히 전북은 위원들의 연령별 비율에서 고령자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서 활동 중인 주민자치회의 위원은 모두 141명으로 이 중 50대가 57명(40.43%)에 달했다.

그 다음은 60대가 49명(34.75%), 40대 28명(19.86%), 70대 6명(4.26%), 30대 1명(0.71%)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 위원의 경우는 1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원 대부분이 고령에 포함되면서 전북의 주민자치회의 위원 평균연령은 56세로 분석됐다.

이은주 의원은 “주민 참여를 통한 주민의 권리보장과 주민자치회의 시행의 근본 취지에 부합한 운영을 위해서는 대표성을 지닌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고른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주민자치회의 대표성을 확장하기 위해 지원자 중심의 구성 방식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구성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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