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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탈모공약에 민주당 김윤덕 “나도 심었다” vs 국민의힘 이용호 “허위 과장광고식 공약”

전북정치인 간 전면 대립구도 보기 드문 현상 
후보 공약에 맞춰 모발이식 한 김윤덕과 여당 후보 공약 비판한 이용호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모발이식 인증을 한 김윤덕 의원.  출처=김윤덕 유튜브 캡쳐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계정에 모발이식 인증을 한 김윤덕 의원.  출처=김윤덕 유튜브 캡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발표하자 도내 여야 의원 간 대립구도가 연출됐다.

일당독주 체제인 전북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으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상대 당에 대한 논평을 지양했던 만큼 도내 유권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북에선 민주당 의원들이 앞 다퉈 자신의 탈모를 공개하는 등 공약 홍보에 열을 올렸다.

경선에서부터 이 후보를 도왔던 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을 뽑는다고요?!. 김윤덕은 화끈하게 이미 심어 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고, 최근 받은 모발이식 시술을 인증했다.

김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탈모인이 모인다는 ‘디시인사이드 탈모갤러리’ 게시판에도 올렸다.

최근 모발을 이식한 김 의원이 비니 모자를 쓰고, 조직혁신단 회의를 주재하는 사진도 그의 페이스북에 게재됐다.

이용호 의원
이용호 의원

반면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5~6일 연달아 논평을 내고 이 후보의 탈모치료 건보 적용 공약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의 ‘탈모공약’은 허위성 과장광고와 비슷하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탈모공약’은 표만 되면 뭐든 다 하는 ‘이재명식 포퓰리즘’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30대 남성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제안으로 시작된 ‘이재명 탈모공약’은 이제 ‘이재명은 심는다’는 영상까지 만들어 마치 모발이식까지 지원하겠다는 식으로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리 표를 위한 공약이라고 하지만 국가의 운영을 책임질 대통령 선거에서 이렇게 국민을 현혹하는 허위성 과장광고 같은 공약을 내세워서야 되겠느냐”고 했다.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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