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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출생 한덕수 총리 후보, 국회 인준 받아…“책임총리로서 혼신 다할 것”

노무현 정부에 이어 2번째 총리…정통 경제관료 출신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인준안 가결
대통령실 “인준 다행…국정동반자 야당과 긴밀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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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임명동의안 표결 직전인 20일 오후 밝은 얼굴로 통화하며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강인선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덕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며, 진통끝에 임명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칫 발목잡기 프레임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부담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노무현 정부 시절 총리를 지낸 한 후보자는 장면·백두진·김종필·고건 전 총리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를 2번 역임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후 기자들과 만나 “위로는 대통령을 모시고 책임 총리로서 우리의 국익과 국민을 우선하는 나라를 만들고 운영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인수위 시절 각료에 대한 추천권을 행사했고, 앞으로도 헌법에 의한 제청권을 명실상부하게 행사하도록 하겠다”며 “야당과의 협치 소통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전주 출생으로, 경기고-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보수와 진보 정권 모두에서 중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선 주미대사를 지냈다.

서울=김준호 기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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