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국감]재정자립도 꼴찌 전북 부동산교부세 감소 직격탄

image
이형석 국회의원

윤석열 정부의 부자감세로 전북 등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의원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교부되는 부동산교부세가 2023년 3조원(2조 9071억원) 가량 줄어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부동산교부세는 지난 2005년 종부세 신설 등 부동산세제 개편으로 도입된 이후 지자체 재원감소분을 보전하고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는 균형재원으로 활용됐다.

종부세 세수 전액이 부동산교부세로 집행되는데 윤석열 정부가 주택분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100%→60%)을 낮추는 시행령을 개정하는 등 세제개편안을 추진하면서 종부세 수입이 감소될 전망이다. 

실제로 2022년 종부세 세입은 8조 6204억원인데 비해 2023년 정부예산안에는 5조 7133억원으로 2조 9071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및 통계청이 내놓은 시·도별 재정자립도 및 부동산교부세 현황을 보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역 주민 1인당 부동산교부세액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자립도가 24.2%로 전국 꼴찌인 전북의 1인당 평균 부동산교부액은 20만원으로 서울(5만 2000원) 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진안군은 지방세 수입 대비 부동산교부세 비중이 190%로 경북 울릉군(316.4%) 등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았다. 

이 의원은 “재정력이 취약한 농어촌 자치단체들의 지방재정을 악화시키고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부자감세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영호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임승식 전북도의원 “인프라만 남은 전북 말산업특구 ‘유명무실’”

자치·의회김동구 전북도의원 “전북도, 새만금 국제공항 패소에도 팔짱만… 항소 논리 있나” 질타

국회·정당임형택 조국혁신당 익산위원장, 최고위원 출마 선언…“혁신을 혁신할것”

법원·검찰남편에게 흉기 휘두른 아내, 항소심서 집행유예

사건·사고‘골프 접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전북경찰청 간부, 혐의없음 종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