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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철인은 바로 나!…한국영·송범근 '전경기·전시간 출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29)과 전북 현대의 골키퍼 송범근(22)이 올해 K리그1 무대에서 전 경기와 전 시간 출전에 성공하면서 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19 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영과 송범근에게 K리그1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을 시상했다. 더불어 안산 그리너스의 수비수 이인재(27)와 부천FC의 미드필더 닐손 주니어(브라질30)도 K리그2 전 경기전 시간 출전상의 주인공이 됐다. 전 경기전 시간 출전은 지치지 않는 체력뿐만 아니라 감독의 신뢰는 물론 경고나 퇴장 없는 깨끗한 매너를 보여야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상대의 공격을 일선에서 막아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한국영은 올해 K리그1 38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면서 경고는 3개만 받았다. 경고 3개가 누적되면 한 경기 출전정지를 받지만 한국영은 1~37라운드까지 경고 2개만 받았고, 전북 현대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경고를 추가해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올해 K리그1 챔피언인 전북의 골키퍼 송범근 역시 38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32실점에 그쳤다. 송범근의 철벽 방어 덕분에 전북은 올해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소 실점(32실점)을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안산의 수비수 이인재가 정규리그 36경기에서 경고 2개를 기록하며 전 경기 출전에 성공했고, 부천의 닐손 주니어 역시 준플레이오프 1경기를 포함해 37경기에 나서 10골을 몰아쳤다.

  • 축구
  • 연합
  • 2019.12.02 18:35

호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 “구단과 선수 하나돼 좋은 성과”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으로 부임 첫해 우승을 맛본 호세 모라이스 감독은 분명 좋은 경험을 했다. 일년 간 전북에서 많이 성장했다. 모라이스라는 사람의 인생이 발전한 것 같다. 인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최종라운드 강원FC와 경기서 손준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22승 13무 3패 승점 79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72로 71인 울산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포항전이 동시에 시작했다. 팬들의 환호성에 따라 포항이 골을 넣는 것을 알게됐다.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었다. 분명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곳에 왔고 그 기적이 일어낫다고 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K리그 도전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부상 선수가 많았고 시즌 중반에는 주포 김신욱이 중국 슈퍼리그로 이적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즌을 시작할 때 긴장감이 컸다. 이동국, 홍정호 등 고참들이 큰 도움을 줬다. 구단과 선수단 모두 정말 고맙다. 항상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가 됐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팀의 가장 중요한 수훈선수에 대한 질문에 모라이스 감독은 한 명을 찍어 말하기 어렵다. 경기를 뛰거나 그렇지 않은 선수들 모두 한마음으로 시즌을 보냈다. 모두 수훈선수다라고 답했다. 내년 시즌의 목표에 대해 모라이스 감독은 올 시즌 트레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FA컵마저 탈락하며 부담이 컸다. K리그1 3연패 달성은 처음이다. 전북의 목표도 더욱 커졌다. 최강희 전 감독이 좋은 팀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3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팬들의 기대에 맞게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다. 말로 표현하기 보다는 다시 선수들과 더 뛰고 노력하면서 올해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2 17:26

기적의 7번째 리그 우승 전북현대 위업, 더욱 값진 성과

전북현대모터스가 2019년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규시즌 3연패, 통산 7번째 우승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 현대는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차지하면서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이 작성한 K리그 3연패는 역대 세 번째다. 2019년 시즌은 전북 현대에게 어느 시즌보다 힘들었다. 감독 변경과 주축선수 이적, 부상선수 속출 등으로 부침을 겪었고, 내부에서까지 우승은 힘들것이란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 일군 리그 우승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라는 평을 받는다. △고난의 2019년 올 시즌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봉동이장 최강희 전 감독이 중국리그로 떠나면서 새로운 사령탑으로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 시즌에 임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지훈련부터 완벽한 상태의 팀을 마주하지 못했다. 감독이 바뀐 것도 모자라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선수와 최전방 공격을 맡았던 김신욱 선수까지 중국으로 이적하고, 이재성 선수까지 독일 2부리그로 떠났다. 수비와 중원, 공격에서 주축선수들을 떠나보낸 데 이어 설상가상으로 예년보다 기량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들과 주전들의 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전북 현대는 로페즈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경기에 나선 외국인 선수가 없는 실정이었다. 아드리아누는 시즌 중 부상으로 계약 해지 됐고 티아고는 시즌 중 일본으로 임대됐으며, 아시아쿼터로 팀에 합류한 이비니도 시즌이 지나면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기에 영입한 호사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반면 울산 현대는 두터운 선수층으로 전북과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쳤다. 지난 1일 경기 후 이동국 선수는 정말 감격스럽다. 너무 힘들게 우승했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우리 구단이 그동안 사실상 안주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는데, 힘든 상황에서 우승하고, 울산 현대라는 경쟁자가 생기면서 마음가짐을 다잡는 한해가 됐다고 말했다. △향후 과제 내년 전북현대는 전력 보강이 없으면 올해 같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먼저 올 시즌 공격 첨병역할을 한 문선민 선수가 군입대를 하면서 팀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로페즈 외에 거출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올해 같은 부침을 겪지 않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리그 최소실점이긴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경우 기존 수비진을 대체할 백업자원 확보도 중요시 된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내년에 재계약을 하긴 하지만 우리 나이로 42세가 되는 이동국 선수를 대체할 걸출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아야 하는 것도 숙제다. 전북현대 관계자는 팀 스카우터를 주축으로 가장 바쁜 비시즌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주축선수들을 보강해 보다 나은 선수단 구성을 찾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2 17:26

전북현대, K리그 역전 우승

전북현대가 막판 뒤집기로 2019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북은 정규시즌 3연패와 통산 7번째 우승의 큰 역사를 썼다. 전북 현대모터스는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38R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강원을 1대 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보태 울산 현대와 같은 79점을 올리는 순간이었다. 이날 같은 시각 37R까지 1위이던(승점 79점) 울산 현대는 포항 스틸러스에 1대4로 패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전북은 울산과 승점이 같아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72골로, 71골의 울산에 1골 차이로 역전우승에 성공한 것이다. 전북은 이날 전반 39분 손준호 선수가 이승기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전북과 강원은 이후 남은시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뒤 90분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전북은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K리그 3연패를 차지하면서 성남FC의 전신인 성남 일화가 작성한 역대 최다 우승(7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전북이 작성한 K리그 3연패는 역대 세 번째다. 이날 비오는 날씨에도 홈경기장을 찾은 1만여명의 홈팬들은 전북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전북의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부르면서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2.01 18:08

포항 골 소식에 들썩인 전주성…전북의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

포항 골이래! 와~! 와~!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실낱같은 우승의 희망은 있었지만 아무도 현실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상상은 마침내 현실이 됐다.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A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2위 전북 현대(승점 7671득점)는 선두 울산 현대(승점 7970득점)에 승점 3이 뒤처져 있었다. 자력 우승을 할 수 없었던 전북은 최종전 상대인 강원FC를 꺾은 뒤 울산이 포항 스틸러스에 지는 게 유일한역전 우승의 시나리오였다. 울산이 비기기만 해도 되는 터라 전북으로선 승리 뒤 울산의 결과를 기다리는 방법뿐이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도 기적을 바랄 뿐이다. 이기고 기다려 봐야죠라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로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북의 최종전 상대인 강원은 후반에 유달리 강한 병수볼로 이번 시즌 파이널A에 포함된 저력의 팀이다. 이 때문에 전북 선수들도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뽑으려고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과 강원의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전주성을 찾은 1만여명의 관중은 휴대전화로 울산-포항전을 함께 지켜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전북이 전반 22분 강원의 이현식의 슈팅에 실점 위기를 맞았을 때는 관중석에서 커다란 탄식이 쏟아지기도 했다. 전반 26분께 갑자기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포항의 완델손이 선제골을 넣었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반 36분께 울산의 주니오가 동점 골을 넣었다는 소식에 관중석은 다시 조용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 전반 39분 손준호가 이승기의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 골을 터트리자 전주성은 또다시 함성으로 들끓기 시작했다. 전반전이 끝난 뒤 전북은 강원의 후반 공세에 잠시 애를 먹었다. 하지만 포항의 득점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면서 전주성은 역전 우승을 눈앞에 둔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마침내 전북의 1-0 승리를 확정하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전북 선수들은 일제히 그라운드에서 서로 얼싸안으면서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가 먼저 끝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광판에는 울산-포항전 중계화면이 상영됐고, 전광판을 통해 울산-포항전 경기의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가 들려오자 팬들은 일제히 전북의 응원가인 오~오렐레를 부르면서 환호했다. 실낱같은 우승의 가능성을 뚫어낸 기쁨에 선수와 팬들은 전주성이 떠나갈 듯 환호성과 응원가를 함께 외치면서 K리그1 3연패와 역대 최다 우승 타이 기록(7회)을 자축했다.

  • 축구
  • 연합
  • 2019.12.01 18:08

손흥민, 본머스전 2도움·6경기 연속 공격P…모리뉴 체제 3연승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멀티 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19-20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러 델리 알리가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 속에 3-2로 이겼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운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측면 공격을 맡은 손흥민은 비록 골 맛은 보지 못했으나 전반 21분 알리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무사 시소코의 쐐기 골을 도우며 제 몫을 다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 6호 도움을 올리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총 17개(프리미어리그 4골 6도움,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은 88분을 뛰고 토트넘이 승리를 굳힌 후반 43분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됐다. 시즌 중 사령탑을 교체한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이후 프리미어리그 2경기를 포함한 3경기에서 모두 승전가를 불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시즌 첫 연승을 거둬 5승 5무 4패(승점 20)기 됐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본머스의 파상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4분 아르나우트 흐루네벨트, 전반 10분 디에고 리코의 위협적인 슈팅을 골키퍼 파울로 가차니가가 잘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분위기를 바꿔놓은 것은 손흥민의 슈팅이었다. 전반 19분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상대 진영까지 뛰어든 손흥민은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대각선으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아쉬움은 2분 뒤 알리의 선제골을 도우며 털어냈다. 후방에서 한 번에 길게 넘어온 공을 손흥민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떨어뜨렸고, 같이 쇄도하던 알리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25분에도 상대 밀집 수비를 뚫는 패스로 골 지역 왼쪽에서 있던 케인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토트넘은 1분 뒤 다빈손 산체스가 본머스 골문을 열어 한발짝 더 달아나는가 싶었으나 슈팅에 앞서 공이 산체스의 팔에 맞아 득점은 무효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케인의 로빙패스를 머리로 트래핑한 뒤 골문 오른쪽에서 오른발슛까지 날려봤지만 쉬운 각도는 아니어서 옆 그물을 출렁였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알리의 추가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역시 후방에서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띄워준 공을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들며 가슴으로 떨어뜨려 놓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손흥민이 시소코의 쐐기 골을 배달했다. 손흥민이 상대 왼쪽 공간을 파고들면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시소코가 골문 오른쪽에서 뛰어올라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본머스 해리 윌슨에게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프리킥으로 만회 골을 내줬다. 이후 후반 32분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3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로 셀소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윌슨에게 다시 한 골을 내줬으나 리드는 끝까지 지켜냈다.

  • 축구
  • 연합
  • 2019.12.01 17:01

KLPGA가 LPGA 이겼다…2년 만에 챔피언스트로피 '탈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간판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주력인 한국(계) 선수들을 이겼다. 팀KLPGA는 1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승점 7.5점을 따내 합계 승점 15-9로 팀LPGA를 제쳤다. 팀KLPGA는 이번 대회에서 13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은 KLPGA 투어 선수 13명과 LPGA 투어 한국(계) 선수 13명이 겨루는 팀 대항전이다. 5회째인 이 대회에서 팀KLPGA는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을 따내 종합 전적에서 2승 3패로 따라붙었다. 앞서 첫날 포볼 경기와 2라운드 포섬 경기에서 6승 3 무 3패로 우위를 점령했던팀KLPGA는 최종일 싱글매치플레이에서도 7승 1무 3패로 팀LPGA를 압도했다. 이날 팀KLPGA는 싱글매치 첫 주자 조정민(25)이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3홀 차로 지고, 신인왕 대결에서 조아연(19)이 이정은(23)에 5홀 차로 대패하면서 승점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주장 김지현(28)이 신지은(27)을 2홀 차로 따돌려 한숨을 돌렸고, 장하나(27)가 절친 대니엘 강(미국)과 접전 끝에 2홀 차로 이기면서 팀KLPGA는 우승을향해 내달렸다. 김아림(24)이 유소연(28)을 4홀 차로 이기고, 박민지(21)가 양희영(30)을 1홀 차로 제치면서 매직 넘버 승점 1점을 남긴 팀KLPGA는 8번째 주자 박채윤(25)이 허미정(30)을 3홀차로 꺾으면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팀KLPGA는 우승이 확정된 뒤에도 이다연(22), 임희정(19)이 각각 이미향(26), 이민지(호주)에게 승리하고 최예림(20)이 김효주(24)와 비기면서 승점 2.5점을 추가, 역대 최다 승점차 기록을 완성했다. 김아림(24)은 이번 대회에서 3전 전승을 비롯해 2년 동안 6전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 대회에서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하지 않은 선수는 김아림이 유일하다. 또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한 박민지와 임희정(19)은 3전 전승을 올려 신예 돌풍을 일으켰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KLPGA투어 일인자 최혜진(20)과 에이스 맞대결에서 5홀차 대승을 올려 체면을 지켰다. 이날 싱글 매치 플레이에는 출전하지 않은 대회 호스트 박인비는 KLPGA투어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 골프
  • 연합
  • 2019.12.01 17:01

전북현대, 역전우승 위해 총력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2019 K리그1 챔피언을 위한 최종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북 현대가 오는 12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강원FC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9 K리그 38R 최종전을 치른다. 전북 현대는 현재 1위 울산과 승점 3점차로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울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최종전인 이날 전북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K리그 7회 우승과 리그 3연패 달성의 쾌거를 올리게 된다. 전북의 2019 K리그 MVP 후보 문선민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1일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누가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지 알 수 없다며 최종전 90분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 팬 분들께서 함께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현대는 전주성을 찾는 팬들을 위해 차량용과 팬시용 스티커 세트 1만4000개를 준비해 입장하는 팬들에게 나눠준다. 하프타임에는 올 시즌 전북현대가 홈경기 승리 시 선수들이 100만원씩 적립한 사랑의 오오렐레 기금 중 1천만 원을 전주연탄은행에 기부해 따뜻한 온정을 전달한다. 또 지난 10월 26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K리그 최초 300 공격포인트(223골 77도움)를 달성한 이동국의 기록 달성 기념패 전달식이 열린다. 동측 2층에는 올 한해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해 팬들에게 전북현대와 전주성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 축구
  • 백세종
  • 2019.11.28 17:25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 도쿄올림픽 출전 '무산'

올림픽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1)의 꿈이 무산됐다. 28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이용대는 12월 18일부터 23일까지 충북 제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년 국가대표선수 선발전 출전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용대는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거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큰 선수에게 2020년도 태극마크를 부여하는 자동추천 선발 대상에서도 빠졌다. 2020년은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세계 최고의 복식 선수로 활약하던 이용대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코리아오픈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면서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2020 도쿄올림픽에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용대와 함께 김기정(29), 고성현(32), 신백철(30) 등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베테랑 남자복식 선수들도 도쿄올림픽 출전을 희망했다. 하지만, 이들도 이용대와 마찬가지로 국가대표 선발이 불가능해졌다. 대표팀도 베테랑들의 복귀를 원했다. 안재창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말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이용대 등베테랑 선수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대표팀은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그치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베테랑 선수들을 긴급 수혈해 도쿄올림픽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베테랑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유망주들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용대-김기정은 지난해 바르셀로나 스페인 마스터스와 마카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지만, 올해는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이용대는 중간에 파트너를 유연성으로 교체해 반등을 노리기도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고성현-신백철은 오사카 인터내셔널 챌린지, 호주오픈, 미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는 듯했다. 고성현은 혼합복식에서도 엄혜원과 짝을 이뤄 아키타 마스터스와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이후로 하락세에 빠졌다. 이용대와 고성현 모두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신예 남자복식 최솔규(24)-서승재(22)가 급성장했다. 최솔규-서승재는 대만오픈 준우승, 베트남오픈 우승, 홍콩오픈 우승을 일궈 남자복식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남자복식 세계랭킹도 최솔규-서승재가 12위로 한국 조 중에서 가장 높다. 고성현-신백철은 22위, 이용대-김기정은 35위에 머물러 있다. 최솔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 추천 선수로 2020년도 태극마크를자동으로 달았다. 서승재는 채유정(24)과 함께 혼합복식 세계랭킹 7위를 달리고 있어 세계 상위 우수선수로서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이밖에 남자단식 손완호(31)와 허광희(24), 여자단식 성지현(28)과 안세영(17),김가은(21), 여자복식 이소희(25)-신승찬(25)과 김소영(27)-공희용(23)이 추천자동으로 내년에도 태극마크를 유지하게 됐다. 돌풍의 주역 안세영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9위, 이소희-신승찬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5위, 김소영-공희용은 여자복식 세계랭킹 6위로 도쿄올림픽 활약을 기대받고 있다. 여자복식의 베테랑 장예나(30)와 정경은(29)은 선발전을 통과해야 태극마크를 지킬 수 있다. 장예나의 파트너 김혜린(24)과 정경은의 짝꿍 백하나(19)도 선발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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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8 17:23

황희찬 UCL 3호골…잘츠부르크, 헹크에 4-1 완승

황희찬(잘츠부르크)이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3호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KRC 헹크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원정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24분 추가 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찔러준 공을 골문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3호 골이다. 황희찬은 UCL 데뷔전이었던 헹크와 1차전(6-2 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뒤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차전 원정 경기(3-4 패)에서도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황희찬의 올 시즌 UCL 공격포인트는 3골 3도움으로 늘었다. 잘츠부르크는 홀란드의 쐐기 골을 보태 헹크를 4-1로 완파했다. 2승 1무 2패(승점 7)가 된 잘츠부르크는 이날 1-1로 비긴 리버풀(3승 1무 1패, 승점 10), 나폴리(이탈리아2승 3무, 승점 9)에 이어 조 3위를 유지했다. 잘츠부르크는 다음 달 11일 리버풀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홈 경기에서 16강 진출여부를 가리게 됐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5분 황희찬의 감각적인 힐패스로 결정적 득점 기회를 잡은 다카가 허공으로 슈팅을 날리는 등 헹크 골문을 줄기차게 두드렸으나 좀처럼 골문을열지 못했다. 결국 전반 43분에 가서야 균형을 무너뜨렸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찬 프리킥이 수비벽 막고 나오자 소보슬라이가 재차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헹크 골키퍼가 잡다 떨어뜨렸고, 다카가 문전으로 달려들어 밀어 넣었다. 일격을 당한 헹크 수비가 흔들렸고, 잘츠부르크는 2분 만에 추가 골을 뽑았다. 에녹 음웨푸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한 공을 미나니모 다쿠미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잘츠부르크는 후반 16분 다카를 빼고 골잡이 엘링홀란드를 투입하는 등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곧바로 헹크 제바스테인 데바이스트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린 잘츠부르크는 후반 24분 홀란드와 황희찬이 세 번째 골을 합작하면서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40분 음와나 사마타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2분 뒤 홀란드의 득점으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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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8 17:23

손흥민,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4시즌 연속 10골 정조준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공격 포인트 행진으로 신뢰를 쌓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2월 1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본머스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최근 EPL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합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치고 있다. 27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UCL 조별리그 5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 골 도움으로 4-2 역전승에 힘을 보태며 상승세를 이었다. 본머스전에선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많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EPL로만 좁히면 손흥민은 셰필드와의 1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13라운드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을 노린다. 이번 시즌 전체 9골(EPL 4골UCL 5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한 골을 더 보태면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한다. 2012-2013시즌부터 독일에서 활약하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첫해인 2015-2016시즌엔 8골에 그쳤으나 이후 매 시즌 20골 안팎을 남겨왔다.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 2018-2019시즌 20골을 넣었다. 시즌이 절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 시점에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다면 2016-2017시즌을 뛰어넘는 개인 한 시즌 최다 골 도전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특히 본머스는 손흥민이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맞대결에서 한 차례씩 멀티 골을 기록했던 상대라 자신감이 더욱 크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을 정조준한다. 감독 교체 이후 토트넘은 웨스트햄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연승을 달리며 일단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EPL 순위표에서 10위(승점 17)에 머물러 있으나 510위까지는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한 경기 승리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손흥민 외에 주중 UCL 경기를 소화한 한국 축구의 젊은 피들도 주말 정규리그로 돌아가 경기를 준비한다. 헹크(벨기에)와의 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아드미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 달 가까이 멈춰 있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득점포 재개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정규리그에서 10월 초 라인도르프 알타흐를 상대로 5호 골을 터뜨린 이후 골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잉글랜드)와의 UCL 경기 교체 출전한 이강인(18발렌시아)은 12월 1일 오전 5시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 유럽 프로축구 한국 선수 일정(한국시간)△ 30일(토)드레스덴-홀슈타인 킬(이재성 서영재 원정)보훔-아우에(이청용 홈이상 21시)뉴캐슬-맨체스터시티(21시 30분기성용 홈)△ 1일(일)토트넘-본머스(0시손흥민 홈)랭스-보르도(4시석현준 홈, 황의조 원정)발렌시아-비야레알(5시이강인 홈)다름슈타트-빌레펠트(21시 30분백승호 홈)아드미라-잘츠부르크(22시 30분황희찬 원정)묀헨글라트바흐-프라이부르크(23시 30분권창훈 정우영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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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8 17:23

K리그1 우승도, 3위도, 잔류도 최종라운드에서…'운명의 주말'

지금까지 이런 최종라운드는 없었다. 숨 가쁘게 달려온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가 오는 주말 열릴 38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종착역이 코앞인데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게 너무 많다. 당장 우승팀부터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막차로 합류할3위 팀, 그리고 K리그2(2부리그)와의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이 모두가 이번 주말 결정된다. 올 시즌 K리그1 우승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만이 할 수 있다. 이 중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건 울산뿐이다.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울산(승점 7970득점)이 전북(승점 7671득점)에 승점 3이 앞서 있다. K리그1 파이널A 최종전이 열리는 12월 1일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 전북은 강원FC와 각각 홈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포항에 비기기만 해도 전북-강원전 결과를 볼 필요도 없이 2005년 이후 14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다. 전북의 뒤집기 가능성도 있다. 울산이 포항에 지고 전북이 강원을 이기면 두 팀이 승점이 79점으로 같아진다. 그러면 현재 다득점에서 1골이 앞선 전북이 리그 3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프로축구연맹도 바빠졌다. 이날 시상식을 위해 울산과 전주에 각각 우승 트로피를 준비한다. 연맹은 우승팀에 1000만원 가량을 들여 제작한 트로피를 줘 1년 동안 보관하게 한 뒤 다음 시즌 챔피언이 나오면 회수하면서 대신 구단 영구 보관용 트로피를 준다. 이번에는 진품 트로피에 구단 영구 보관용 트로피까지 시상식에 대기시킨다. 연맹에 따르면 2013년과 2016년에도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팀이 가려졌으나 당시는 1, 2위 팀이 맞대결을 해 트로피를 두 개나 준비할 필요는 없었다. 연맹은 이번 주말 어느 곳에 진품 트로피를 준비할지 함구하고 있지만 아무래도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울산을 택할 공산이 크다. 사정은 울산이 나아 보이나 울산은 2013년의 악몽을 기억한다. 당시에도 최종전에서 포항을 만난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원일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고 0-1로 진 바람에 승점 1점 차로 포항에 우승을 내줬다. 이와 관련해 김도훈 울산 감독은 지난 23일 전북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과거일 뿐이다라고 잘라 말한 뒤 올 시즌 우리가 어떻게 해왔는지 생각하면서 홈에서 우승하고 포항전 트라우마도 사라지게끔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울산은 올 시즌에도 포항에 1승 2패로 열세다. 주전 수비수 김태환과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가 경고 누적으로 포항전에 뛸 수 없다는 점도 울산에는 고민이다. 현재 각각 승점 1점 차로 35위에 자리하고 있는 FC서울(승점 55), 대구FC(승점54), 포항(승점 53)의 3위 싸움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K리그1 3위는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한다. 서울은 12월 1일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승자가 3위가 된다. 서울은 비겨도 3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포항이 울산을 이겨 서울과 승점이같아지더라도 현재 다득점에서 서울이 포항에 8골을 앞서 있기 때문이다. 파이널A 최종전 하루 전인 30일 마지막 라운드를 치르는 파이널B에서는 10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와 11위 경남FC(승점 32)가 K리그1 잔류를 놓고 운명의 한판을 벌인다. 인천은 경남 원정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부리그에 잔류한다. 하지만 패해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홈앤드어웨이 방식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K리그2 플레이오프는 30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 아이파크-FC안양의 단판 대결로 열린다. ◇ 프로축구 주말 경기 일정△ 30일(토)△ K리그1 파이널B 38라운드상주-수원(상주시민운동장) 성남-제주(탄천종합운동장) 경남-인천(창원축구센터이상 15시)△ K리그2 플레이오프 부산-안양(14시부산구덕운동장)△12월 1일(일)△ K리그1 파이널A 38라운드울산-포항(울산종합운동장) 전북-강원(전주월드컵경기장) 대구-서울(DGB대구은행파크이상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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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11.28 17:23

전주 KCC이지스, 2019~2020시즌 군산서 3 경기

겨울스포츠의 꽃인 프로농구가 올해도 군산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지역 농구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2019~2020 프로농구 전주KCC이지스 경기가 제2 연고지인 군산에서 총 3경기를 개최한다. 대회 일정은 내달 27일(서울SK)과 29일(울산현대모비스), 내년 1월 4일(원주DB)이다. 군산시와 전주KCC는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매년 2~6경기씩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치루고 있다. 특히 군산경기 승률도 좋다. 전주KCC는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최근까지 총 20경기를 치러 14승 6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도 경기 준비를 위해 구단관계자와 사전 실무회의를 거쳐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최적의 경기환경 제공을 위해 체육관 바닥공사를 내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기존 체육관 시설을 리모델링해 대회운영본부, 남녀탈의실, 메디컬룸, 치어리더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란 군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전주CC이지스 프로농구 개최가 경기침체로 얼어있던 군산시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열기를 더해주길 기대한다며 매 경기마다 케이블 스포츠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 되는 만큼, 스포츠 도시 군산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라고 말했다. 전주KCC이지스 프로농구 예매는 온라인 티켓링크 또는 KCC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능하며, 콜센터 1588-7890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한편 KCC는 지역 우수선수 육성 장학기금 1000만원과 희망 나눔 캠페인에 1000만원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통해서도 군산과 연을 이어가고 있다.

  • 농구
  • 이환규
  • 2019.11.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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