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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G 대표팀 16일 명단 발표

축구 남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메달 사냥을 위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0일 오는 16일 오전 10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남녀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대표팀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 세 명을 포함해 20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학범호 소집 명단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와일드카드에 손흥민(26토트넘)을 비롯해 어떤 선수가 포함될지 여부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소속팀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 발탁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손흥민 외 나머지 두 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던 골키퍼 조현우(27대구)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후보로 누구를 뽑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접촉 중인 선수들이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남자대표팀은 16일 명단 발표 후 31일 낮 1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한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대진 추첨에서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같은 E조에 편성됐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4개국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와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16일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남자팀보다 하루 앞선 30일 파주 NFC에 모여 훈련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10 19:50

아시안게임 '금 65개·종합 2위' 향해 출발

대한민국 선수단이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향해 힘차게 발진한다. 대한체육회는 10일 엘리트 스포츠의 총본산인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목표를 밝혔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0개 종목,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브릿지 종목을 제외한 39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960명을 파견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 번째로 출범하는 남북 단일팀엔 북한 선수단 30명(임원 4명선수 26명)이 합류한다. 남북은 체육 회담을 열어 여자 농구, 카누 드래곤보트, 조정 등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자 농구 3명, 카누 16명, 조정 7명 등 26명의 북한 선수와 우리나라 선수들이 단일팀 코리아(COR)의 이름으로 메달 경쟁에 참가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이번 주말 북측 카누 선수들이 방남해 우리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시작한다면서 다른 종목 선수들도 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북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독도가 들어간 한반도기를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 공동입장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거듭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체육회는 단일팀 종목 선수들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되도록 같은 숙소를 사용하도록 북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65개,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획득해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를 수성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태권도(9개), 양궁펜싱(이상 7개), 유도(5개), 사이클(4개) 등 전통의 강세 종목에서 금메달 39개 이상을 기대하고 육상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 수영 여자 200m 개인혼영의 김서영 등 기초 종목과 신규 종목에서 금메달 7개 이상을 바란다. 또 골프, 핸드볼, 역도 등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 19개 이상을 희망했다. 체육회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일본이 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촉각을 곤두세웠다. 체육회 분석에 따르면, 일본은 안방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여러 종목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전력 상승을 꾀했다. 특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의 강세 종목인 양궁, 사이클, 유도, 볼링,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일본은 금메달 60개 이상을 획득해 우리나라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체육회 부회장인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이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맡았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은 8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에서 56년 만에 열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은 8월 18일 개막해 9월 2일 폐막한다.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역대 국제 종합대회 11번째로 개회식 공동입장을 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7.10 19:50

한국 프로골프, 세계 최고 무대서 빛났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한국 및 한국계 선수가 동반 우승하는 등 세계 주요 투어에서 승전보가 연달아 들려왔다. 먼저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는 김세영(25)이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72홀 최저타, 최다 언더파 우승 신기록이다. LPGA 투어에서 종전 최저타 기록은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세운 258타였고,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016년 김세영이 함께 보유한 27언더파였다. 그런데 김세영이 이 두 가지 기록을 모두 새로 고쳐 쓰며 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김세영은 이날 우승으로 LPGA 투어 7승을 거뒀는데 매치플레이 대회 한 번을 제외한 6승 가운데 5승이 10언더파 이상의 점수였다. 특유의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이 역대 우승 스코어에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재미교포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가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정상에 오르며 7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4년 PGA 투어에 입문, 7년 만인 2011년에 첫 승을 따낸 나상욱은 그로부터 또 7년이 지나서야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는 우승을 차지한 뒤 미국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말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8일 안선주(31)가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을 제패하며 통산 26승을 거뒀다. 26승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 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 최다승 기록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는 김지현(27)이 우승했다. 이 대회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와 KLPGA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김지현의 우승으로 KLPGA 투어가 외국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중국에서 개최한 대회의 한국 선수 21연승 행진이 이어졌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7.09 20:08

추신수, 생애 첫'MLB 올스타'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마침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출전의 꿈을 이뤘다.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추신수는 13년 만에 별들의 무대이자 꿈의 무대인 올스타전에 초대를 받았다. 마침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9회 극적인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 텍사스 구단 기록을 갈아치운 터라 추신수는 올스타 선정과 더불어 인생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텍사스 선수 중에선 추신수만이 빛나는 올스타 훈장을 달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 MLB 올스타전에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건 박찬호(2001년·당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김병현(2002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이어 추신수가 세 번째다. 텍사스 구단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만 36번째 생일을 앞둔 추신수가 1986년 38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투수 찰리 허프 이래 텍사스 구단 선수로는 두 번째 최고령으로 첫 올스타전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고 소개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93을 치고 홈런 17개와 42타점을 수확했다. AL 타자 중 세 번째로 많은 볼넷(56개)을 얻고 출루율 순위에서 4위(0.399)에 자리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에선 AL 8위(0.903), 최다 안타 공동 10위(98개)를 달리는 등 텍사스 간판타자로 맹활약했다. 제89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7.09 20:08

안데르센 인천 감독, 리버풀에 조현우 영입 추천

▲ 조현우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자신이 리버풀 위르겐 클로프 감독에게 조현우 영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최근 노르웨이 매체 다그블라데트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월드컵 개막 전인) 지난해 12월 클로프 감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현우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라며 “클로프 감독은 조현우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모습을 면밀히 관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으로 클로프 감독 등 독일 출신 축구인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 3월까지 북한 대표팀을 이끌었는데, 당시 한광성(이탈리아 칼리아리), 정일관(스위스 루체른) 등 주요선수를 유럽 무대에 진출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 대표팀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12월 동아시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관찰하다 조현우의 움직임을 눈여겨봤고, 골키퍼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클로프 감독에게 직접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안데르센 감독은 “클로프 감독은 (현 주전 골키퍼인) 로리스 카리우스와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월드컵이 끝난 뒤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현우는 월드컵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량을 증명했다”라며 “조현우가 리버풀에 제격이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08 19:33

수비수 나선 김신욱 '극장골'로 마무리

▲ 김신욱 10명이 싸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절대 1강 전북 현대를 윽박질렀지만,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인천은 지난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15라운드 원정에서 전북을 상대로 문선민이 2골을 꽂는 원맨쇼를 펼쳤지만 3-3으로 비겼다. 2라운드에서 전북을 3-2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인천은 두 번째 만남에서 또다시 승리를 낚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김신욱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면서 무승행진을 13경기(6무7패)로 늘렸다. 전북은 부상 선수의 속출로 스트라이커 김신욱을 중앙 수비수로 가동하는 변칙작전을 가동했지만 스피드가 느린 김신욱이 문선민의 뒷공간 침투를 허용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어려운 경기를 자초했다. 인천은 전반 초반부터 문선민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전반 6분 만에 결실을 봤다. 인천은 전반 6분 후방에서 이윤표가 길게 내준 패스를 전북의 수비수 김신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뒤로 흘렸고, 재빠르게 쇄도한 문선민이 볼을 잡아 몸싸움을 이겨내며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기세가 오른 인천은 전반 9분 무고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북 수비수 2명을 개인기로 따돌리고 추가골을 꽂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인천은 전반 13분 전북의 아드리아노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내줬다. 하지만 전반 30분 전북의 임시 수비수 김신욱의 뒷공간을 노린 아길라르의 정확한 찔러주기 땅볼 패스를 문선민이 잡아 골지역 왼쪽에서 골을 추가했다. 전북은 전반 41분 손준호의 중거리포가 인천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볼을 로페즈가 또다시 중거리포로 추격골을 꽂아 1골차로 다가섰다. 전반을 3-2로 마친 인천은 후반 11분 만에 최대 위기에 빠졌다. 스로인을 시도하던 김동민이 시간을 지체하자 주심이 옐로카드를 꺼냈고, 이미 전반에 옐로카드를 받았던 김동민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총공세에 나선 전북은 후반 9분 로페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고, 후반 19분 최철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맞은 1대 1 찬스는 인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인천은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북의 파상 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인천의 바람은 후반 추가시간 무너졌다. 전북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로페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김신욱이 골대 정면에서 극장골을 꽂고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08 19:33

'솔로포' 추신수 이치로 넘었다

‘출루의 달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그것도 시즌 16호 솔로 홈런으로 달성해 기쁨을 더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사 후 게릿 콜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전날 경기까지 스즈키 이치로(일본)와 함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 부문 아시아선수 공동 1위를 유지했던 추신수는 한 걸음 더 나아가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콜의 시속 154㎞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을 넘겼다. 추신수는 오티스 닉슨과 함께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치로를 넘어 선 추신수는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볼-2스트라이크에서 깔끔한 중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에는 올해 첫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휴스턴 내야가 방심한 틈을 타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타구가 투수에게 향해 1루에서 아웃됐지만, 주자는 각각 2루와 3루를 밟았다. 8회말 추신수는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돼 타격을 마쳤다.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추신수의 타율은 0.289(322타수 93안타)까지 올라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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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05 21:02

정몽규 축구협회장 "신태용 감독의 실험 폄하 않았으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 사과하면서도 독일을 꺾은 그라운드 반란을 일으킨 태극전사들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드컵 결산을 겸한 언론사 축구팀장과 간담회를 열고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결과에대해 평가한 뒤 향후 구상을 밝혔다. 정 회장은 독일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선수들을 격려해주고 싶다면서 그러나16강 진출 실패로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축구 발전을 위한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좋은 방안이 있으면 말해달라고 주문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월드컵이 역대 가장 관심이 없었을 정도로 흥행에 실패했다고 비판했고, 신태용 감독이 거듭된 실험으로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을 했다. 정 회장은 이에 대해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르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신 감독의 실험에 대한 많은 비판을 공감하지만 실험과 도전정신이 너무 폄하되는 것 같다. 실험을 폄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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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7.05 21:02

손흥민·조현우, 러시아 월드컵'아시아 베스트11'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26토트넘)과 든든하게 골문을 지킨 조현우(27대구)가 아시아 선수 베스트11에 뽑혔다. 미국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5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만으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4-2-3-1로 구성한 베스트11에서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을 센터포워드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은 대회 개막 전부터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를 대표할 선수로 꼽혔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그가 왜 높이 평가받는지 증명했다며 동료의 도움을 받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독일전에서 2-0 승리를 완성하는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멕시코전(1-2 패)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손꼽히는 멋진 중거리 슛을 성공하며 한국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국 골키퍼 조현우를 향해서도 칭찬이 쏟아졌다. 폭스스포츠는 포르투갈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알리레자 베이란반드(이란)와 조현우를 두고 고민했다. 3경기 내내 견고하고, 인상적이었던 조현우를 뽑았다며 조현우는 스웨덴전(0-1 패)에서 훌륭한 수비를 했고, 멕시코와 경기에서도 패하긴 했지만 뛰어난 활약을 했다. 2-0으로 승리한 독일전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7.05 21:02

전북 '월드컵 3총사' 출격…전주성서 '닥공' 이어간다

▲ 오는 7일 전북 현대와 인천유나이티드의 K리그1 15라운드 경기 포스터. 사진제공= 전북 현대모터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환희와 감동을 전주성에서 재현한다. 전북 현대는 오는 7일 저녁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1 15라운드를 치른다. 이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태극전사 이용, 김신욱, 이재성이 50여 일만에 전주성으로 복귀한다. 특히 전북은 지난 2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긴 인천을 반드시 이겨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에는 공격수 김신욱을 대신해 이동국-아드리아노가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고, 이재성-임선영-신형민-로페즈가 뒤를 받친다. 수비에서는 이용-최보경-이재성(DF)-최철순이 나선다. 오른쪽 수비수인 이용은 함께 러시아 월드컵을 누볐던 문선민을 상대하게 돼 축구팬들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에 앞서 수비수 최철순, 홍정호, 이재성이 수비왕 부채 2만개를 관중들에게 선물한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월드컵의 성원을 K리그에도 보내주시기 바란다면서 전주성에서 월드컵 이상의 재미와 감동적인 축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현대는 올 시즌 현재 승점 34점(11승 1무 2패)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 축구
  • 최명국
  • 2018.07.0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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