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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축구단, 전북 알리기 활동 '눈에 띄네'

전북지역의 유일한 남자 실업축구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연고지역인 전라북도와 전주시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전주시민축구단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대회와 전북 투어패스,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FIFA U-20 월드컵 등을 적극 알렸다.실제 축구단은 최근 FIFA U-20 월드컵 개막도시 전주를 유니폼 앞면에 새기고 각종 경기에 출전했다. 또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앰블럼을 각각 선수들의 상의 오른쪽 팔과 하의 오른쪽에 넣었다.이처럼 전주시민축구단의 홈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홈구장이 전라북도와 전주시 홍보마당으로 변한다.경기장 주변 에이보드를 통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물론 카드 한 장으로 싸고 편하게 누리는 전북여행 전북 투어패스,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 기원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와 함께 전주시민축구단은 선수단 소개 책자를 통한 연고지역 알리기에도 힘쓰고 있다.이 책자에는 선수단 소개와 선수단의 한줄 각오, 경기 일정 등이 실려있으며 하단에는 축구의 도시 전주, U-20 월드컵 개막도시 전주와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전북 투어패스, 2023 세계잼버리 부안 새만금 유치 기원 등 다양한 연고지역 홍보물들로 채워져 있다.전주시민축구단 관계자는 연고지역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시는 팬들이 있기에 팀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라북도와 전주시, 도내 기초자치단체, 각종 행사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7.07.07 23:02

세계 여성 아마추어 바둑대회 남원서 열린다

춘향의 도시 남원에서 한국중국일본 등 9개국이 바둑 외교를 펼친다.전북바둑협회가 8일부터 10일까지 남원시 일대에서 제2회 국제 바둑춘향 선발대회를 개최한다.세계 여성 아마추어를 위한 바둑대회로 예선은 남원시 춘향골 체육관, 본선은 호텔춘향, 결승1국은 광한루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국내 대회에 이어 올해 국제 대회로 범위를 확대했다.올해 주제인 춘향아 바둑아 세계로 가자에서 엿보듯 민간 주도의 바둑 대회를 통한 스포츠 외교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 4명, 일본 2명, 독일러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홍콩 각각 1명이 참가한다. 국제부(전국 아마 여성 최강부)를 비롯해 전국 아마 여성 단체부, 전국 중고등 여자 최강부, 전국 초등 여자 최강부, 전북 초등 여자 단체부 등 5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총 3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16강부터는 모두 한복을 입고 대결에 임한다. 국제부 우승자에게는 10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500만 원을 지급한다.전북바둑협회 강종화 전무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한중 관계가 냉랭해진 시기에 민간이 주도하는 바둑대회를 계기로 전 세계가 소통하고 교류하길 바란다며 민간 차원의 바둑 외교가 동북아 신뢰 구축과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가교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문민주
  • 2017.07.06 23:02

오승환 1이닝 퍼펙트…팀은 패배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안타 없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오승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2-5로 밀린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하나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평균자책점은 3.68에서 3.58로 하락했다.오승환은 첫 타자 A.J. 엘리스에게 5구째 시속 148㎞(91.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이어 데릭 디트리치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시속 121㎞(75.2마일) 커브로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후속타자 디 고든은 4구째 시속 121㎞(75.1마일) 커브로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세인트루이스는 2-5로 패했다.황재균은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333에서 0.286(14타수 4안타)으로 하락했다.황재균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마이클 풀머의 6구째 시속 156㎞(9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 1루를 밟았다.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다 빅리그로 콜업된 황재균은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출전한 5경기 모두에서 출루했다.황재균은 수비에서도 멋진 장면을 연출했다.1-1로 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안 킨슬러의 외야로 빠질 뻔한 강한 원바운드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챈 뒤 1루로 정확히 송구했다.샌프란시스코는 3-5로 패했다.추신수는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272타수 69안타)로 하락했다.그는 7회말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블레인 보이어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하지는 못했다.텍사스는 4-11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7.06 23:02

"아버지 세금 체납·언행 죄송" 유소연 공식 사과문 발표

여자골프 세계 1위 유소연(27)이 부친의 세금 체납 및 세금 납부 과정에서 빚어진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유소연은 5일 매니지먼트 회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유소연은 사과문을 통해 많은 분의 응원과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로서 저희 아버지의 일로 많은 분께 큰 노여움과 실망을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유소연의 부친 유 모 씨는 2001년부터 16년간 내지 않았던 지방세 3억1600만원과 가산세를 지난주 납부했다.유 씨는 자녀 명의로 사업장을 운영해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었고 수십억 원대 아파트 2채도 자녀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서울시 조사 결과 밝혀졌으나 세금을 내지 않아 고의 납세 회피 논란이 일었다.서울시에서 1년 이상 여러 차례에 걸쳐 지방세 납부를 요구했지만 유 씨는 매번납부 능력이 없다고 말해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체납 세금을 뒤늦게 납부하는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에게 욕설과 위협이 담긴 문자를 보내고 세금 부과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유소연은 제가 초등학생 때 일어난 아버지의 사업부도 이후 속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점 부끄럽고 죄송합니다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고 성숙한 모습을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7.07.06 23:02

'달인' 김병만,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가 된 방송인 김병만이 달인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직접 체험을 많이 하면서 행동으로 홍보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병만은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선수들이 뛰는 무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말보다는 돌아다니면서 체험하고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개그 프로그램 코너 달인에서 다양한 재주를 뽐내며 큰 인기를 얻은 김병만은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선 피겨스케이팅에 직접 도전해 초급 자격까지 따 화제가 됐다.평창 조직위는 이런 김병만의 도전 정신과 열정을 높이 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한창 피겨를 배울 때는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하면서도 6시간씩 연습해 방송인이지만 선수처럼 스케줄을 짰다고 소개한 그는 당시 경험 덕분에 선수들 마음을 잘 이해하게 됐고,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동계올림픽 종목 중엔 역시 피겨스케이팅을 가장 좋아한다면서도 조금 더 어렸다면 스키점프를 배워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두려움은 있지만, 이번 기회에직접 가서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날 김병만은 홍보대사 외에 8만 7000명 대회 운영인력(단기인력자원봉사용역인력) 패션 크루를 대표하는 대장으로도 위촉됐다.김병만에게 위촉패와 대형 명함을 건넨 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홍보대사는 여러 명이지만 패션 크루 대장은 한 명뿐이라며 성공적인 올림픽에 힘을 보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병만은 처음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긴장돼 소극적으로 대처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평생 가질 수 있을까 싶어 또 다른 도전이라 생각하고 달려왔다며 체험을 통해 느끼고 보여드릴 시간을 많이 내겠다고 다짐했다.그는 현재 방송이 두 개인데 하나를 접어야 하지 않을까, 모든 것을 접고 여기에만 신경 써야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현장 관계자 등에게서 큰 박수를 받았다.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7.07.06 23:02

포스트 슈틸리케 '특급소방수' 신태용 선임

대한축구협회가 2016 리우 올림픽 대표팀과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47) 감독에게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축구대표팀의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제6차 기술위원회 회의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라며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이후에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신 감독에게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5시간여 회의를 통해 기술위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신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지내 현재 대표선수를 잘 알고 있다. 여기에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신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8강 진출을 이끌었다.지난달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도 U-20 대표팀 사령탑을맡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지도자다.슈틸리케호에서도 코치를 맡았던 신 감독은 2009년 프로축구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끌고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성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특히 2016년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 때도 전임 사령탑의 도중하차로 중간에지휘봉을 잡아 특유의 공격 축구로 좋은 성적을 내면서 특급 소방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7.07.05 23:02

[(264) 헤드 스피드 높이기] 백스윙 때 충분한 어깨 회전 필수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보내는 것이 모든 골퍼들의 목표일 것이다. 그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만 똑바로 치기 위한 방법에 집중하면 비거리가 짧아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드라이버샷에 파워를 더해 더 멀리 날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똑같을 것이다. 드라이버의 방향과 거리를 한꺼번에 갖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오늘 제시하는 방법이 몸의 힘을 쓰지 않고 스피드를 내는 가장 최상의 방법일 것이다.첫 번째로 방법으로, 테이크어웨이 때 등이 <사진 1>과 같이 완전히 타깃을 마주할 때까지 어깨를 틀어준다. 다운스윙 속도를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백스윙 때 충분한 어깨 회전은 반드시 필요한 요건이다.두 번째로 손목을 부드럽게 유지한다. 가슴과 어깨의 큰 근육이 아니라 손목과 팔뚝의 작은 근육이 속도와 파워를 만들어내는 실질적 부위가 되다. 긴장을 제거하고 유연한 상태로 유지하려면 클럽을 앞뒤로 흔들어주는 왜글이 도움이 된다.또한 다운스윙 때도 손목을 유연하게 유지해야 한다. 손목을 유연하게 유지하면 <사진 2>와 같이 다운스윙 때 헤드가 양손보다 훨씬 뒤로 쳐진 상태에서 앞으로 유도되어야 하며, 타격 구간 통과 시 헤드를 릴리스해주면서 샤프트를 일직선으로 뻗을 때 헤드 스피드가 빨라질 수밖에 없다.마지막으로 엉덩이의 회전 속도를 높인다. 임팩트 순간으로 접근할 때 엉덩이를 마치 폭발시키듯 왼쪽으로 틀어준다. 이렇게 해주면 헤드가 왼팔 뒤로 처져 타격 구간을 통과할 때 마치 채찍질을 하는 듯한 상태가 되면서 속도가 높아진다. 클럽 헤드가 <사진 3>과 같이 팔을 추월하자마자 클럽은 속도를 잃기 때문에 손목과 엉덩이를 빠르게 움직이면서 오랫동안 헤드가 뒤쪽에서 양손을 쫓아가도록 지연 히팅을 해줘야 한다.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골프연습장

  • 골프
  • 기고
  • 2017.07.05 23:02

K리그 100경기 이재성 "팬·동료들께 감사"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의 특급 엔진이재성(MF)이 K리그 클래식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일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2014년 3월 15일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1206일 만에 100경기 출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 기간 이재성은 15득점 21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데뷔 첫해 4득점 3도움으로 시작해 2015(7득점5도움), 2016(3득점11도움), 올 시즌(1득점2도움)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특히 이재성은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전북에서 2014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첫 경기와 K리그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과감하고 영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K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이후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주전 미들필더로 자리를 잡아 전북의 20142015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이끌었으며, 2015년에는 K리그 클래식 영 플레이어상과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또 2016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는 등 전북이 매년 각종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게 하는 데 힘을 보태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이재성은 팬들의 성원과 동료들의 아낌없는 도움으로 이룬 영광이다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이재성은 오는 8일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00경기 출장을 기념해 선착순 1700명에게 카드 목걸이를 선물할 계획이다.

  • 축구
  • 최명국
  • 2017.07.04 23:02

신기록 행진 기아, 6년만에 1위 굳히기 도전

지난주 6연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한 KIA 타이거즈가 전반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2위 NC 다이노스에 3.5경기 차로 앞선 KIA는 이번 주 SK 와이번스와 kt wiz를 차례로 만난다.이번 시즌 KIA는 SK와 상대전적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고, kt를 상대로는 3승 3패로 팽팽히 맞섰다.4~6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릴 KIA와 SK의 주중 3연전은 창과 창 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지난주에만 팀 타율 0.423을 기록하며 단숨에 리그 팀 타율 1위(0.304)로 도약한 KIA는 상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터진다. 선수 개인 기록도 화려하다. 최형우는 타율 0.615(26타수 16안타)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범호(0.524)서동욱(0.500)김선빈(0.458)이명기(0.444)김주찬(0.429)안치홍(0.409)로저 버나디나(0.400) 등 주전 선수 8명이 주간 타율 4할을 넘겼다.이에 맞서는 SK는 이번 시즌 79경기에서 홈런 137개를 때려 압도적인 리그 홈런1위를 달리는 팀이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역대 첫 팀 홈런 250개 돌파도 가능하다. SK는 6월 한 달 동안 50개의 홈런을 터트려 2003년 삼성이 보유했던 46개를 넘어 역대 6월 팀 최다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다. 리그 홈런 1위 최정(29개)을 필두로 한동민(23개)김동엽(16개)제이미 로맥(13개)나주환(11개)까지 언제 어디서 지뢰 가 터질지 몰라 상대하는 투수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KIA가 주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상대할 kt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 부진에 빠졌다. 시즌 초반 잠시 선두로 치고 나섰지만, 6월 이후 26경기에서 단 5승(21패)을 추가하는 데 그쳐 최하위까지 추락했다.전반기 9경기만을 남겨 둔 KIA가 이번 주를 4승 2패로 마감하고, 다음 주 NC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2승 1패만 챙겨도 전반기 1위를 확정한다.KIA가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건 2011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KIA는 52승 35패로2위 삼성 라이온즈에 2경기 앞선 채 전반기를 마감했지만, 후반기 페이스가 떨어져 최종 순위는 4위였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7.04 23:02

최형우, 프로야구 최고 인기 선수 등극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34KIA)가 최다득표의 영광을 안고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를 3일 발표했다.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칭하는 베스트 12는 지난달 5~30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 KBO STATS 앱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팬 투표와 전국 5개 구장에서 감독, 코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선정했다.KBO는 팬 212만3872표, 선수단 294표를 70% 대 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점수를 집계했다.나눔 올스타(NC, 넥센, LG, KIA, 한화)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최형우는 팬투표에서 118만7481표를 받아 전체 올스타 후보 120명 중 최다 득표했다.아울러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총점에서 가장 높은 54.95점을 획득해 KBO리그 최고 인기 선수가 됐다.드림 올스타(두산, SK, 롯데, 삼성, kt) 1루수로 뽑힌 이대호(35롯데)는 팬 투표에선 최형우에게 못 미쳤으나 선수단 투표에선 최고의 올스타로 등극했다. 이대호는 선수단 294표 중 205표를 받았다. 올스타 후보 중 선수단 투표 200표를 넘긴 건 이대호뿐이다.올 시즌 후 은퇴하는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은 드림 올스타 지명 타자로 뽑혀 개인 통산 11번째 별들의 축제에 초대받았다.이승엽은 올스타전 당일(15일)에 만 40세 10개월 27일을 맞이해 2000년 김용수(전 LG40세 2개월 21일)를 넘어 역대 투수타자를 통틀어 최고령 올스타로 남을 전망이다.나눔 올스타 외야수로 당당히 뽑힌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는 만 18세 10개월 7일을 맞이하는 날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2009년 당시 19세 23일로 올스타전에 나선 안치홍(KIA)의 최연소 베스트 출전 기록도 경신할 참이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중 6명을 차지했다.올해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포지션 중 8개를 휩쓸었다.이정후를 필두로 김재윤(kt), 최주환(두산), 임창민(NC) 등 7명이 처음으로 올스타 베스트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팀당 12명씩 팬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24명 외에 김태형(두산) 드림 올스타 감독, 김경문(NC) 나눔 올스타 감독이 추천하는 선수 24명은 5일 발표된다.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7.07.04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폐막…태권도원 성지화 '물꼬'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달 30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역대 가장 많은 18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태권도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에서 7일간의 열전에 돌입, 북한 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바뀐 경기 규칙 적용 등 숱한 화젯거리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WTF(세계태권도연맹)와 ITF(국제태권도연맹)가 태권도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나왔음을 재확인하고, 남북 교류 등 협력을 다짐한 것은 무주 태권도원의 성지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달 30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폐막식에서는 대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정수 무주군수가 세계태권도연맹기를 차기 개최지인 영국 맨체스터 조직위원회로 넘기고, 송하진 조직위원장(전북도지사)과 이연택 공동위원장의 폐회 선언으로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이날 폐막식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정원 WTF 총재, 북한의 장웅 IOC 위원과 선수단 및 관람객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건반과 드럼, 가야금, 장구가 어우러진 안숙선 명창의 공연으로 시작된 폐막행사는 국제태권도연맹의 틀, 겨루기, 격파 등 단체 시범과 태권도 동작에 춤사위를 더한 흥겨운 공연으로 뜨거운 박수갈채를 끌어냈다.공연 후 남북한 시범단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품을 주고받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무르익은 남북 화합 분위기를 다시 한 번 연출했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넘치는 에너지, 스포츠맨십으로 넘치던 2017 무주대회를 보며 다시 한번 태권도를 경외하게 됐다며 183개국의 태권도인들이 함께 한 무주대회가 세계 태권도인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도종환 문체부 장관도 축사에서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증진시키는 올림픽 정신을 실현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며 ITF 방문을 계기로 남북 체육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또 내년 2월 열릴 평창올림픽에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가하면 인류 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의 숭고한 가치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송하진 전북지사는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는 무주 태권도원의 성지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다며 태권도원의 민자시설은 물론 관련 기관단체 등의 집적화를 위해 국가가 주도적으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송 지사는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태권도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태권도를 통해 한류문화를 세계에 전파하려면 태권도 기반이 취약한 국가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인적물적 네트워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무주 태권도원=김효종, 최명국 기자

  • 태권도
  • 전북일보
  • 2017.07.03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북한 ITF 시범단 가이드 정우진 대표가 전한 뒷 얘기

10년 만에 방문해 남북 교류의 기대감을 높였던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시범단. 이들은 대회기간 동안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지만, 정작 한국에서 공연 외에 무엇을 했는지 알 길이 없다. 시범단 공연 외 모든 일정은 비공개였으며 언론과의 인터뷰도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비공식 일정은 6박 7일 동안 ITF의 가이드 역할을 했던 미국 태권도 잡지 태권도 타임즈의 정우진 대표와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차장만 알고 있다. 정 대표와 김 차장을 통해 북한 방문단의 뒷이야기를 들어봤다.△개막식 송판격파 실수ITF시범단은 지난달 24일 열린 세계태권도대회 개막식 공연에서 10㎝두께의 송판 격파를 여러 차례 실패했다. 대회 첫 날부터 민망한 상황을 연출한 ITF시범단. 이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높았고, 징계나 문책을 예상했다. 장난스레 아오지탄광행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예상은 어김없이 빗나갔다.정우진 대표는 북한에서는 태권도가 국위선양에 큰 공헌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태권도 선수를 정부 차원에서 극진히 보호해주고, 실수를 하더라도 문책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재미 언론인으로 태권도인 출신이다. 현재 ITF와 WTF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한에도 10여 차례 정도 다녀왔다고 했다.△대통령의 매너문재인 대통령이 송판 격파에 실패한 뒤 기분이 안 좋아진 ITF시범단의 기분을 풀어줬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시범단 공연을 끝까지 지켜본 뒤 시범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때 문 대통령이 송판 격파에 나선 유단자들의 손을 만지면서 안 다쳤느냐, 괜찮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정 대표는 북한 선수들이 대통령의 인자함에 상당히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ITF가 본 WTF시범단 공연은?WTF시범단이 구현하는 태권도는 서커스 같다.ITF시범단 일부가 WTF시범단의 공연을 보고 내린 평가다. ITF시범단의 공연에 비해 WTF시범단의 공연은 화려했다. ITF시범단의 공연이 주로 격파중심이라면, WTF시범단의 공연은 공중제비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섞여있다. 격파용 송판은 북한 송판이 더 두껍다.이를 본 북한 시범단은 WTF공연이 재미있지만 너무 흥미위주다며 무도가 없어진 것 같다고 비판했다고 한다.△행동 제약이 따르는 ITF시범단ITF로부터 개막식의 판소리 공연과 풍물, 전주 음식, 한국을 보고 느낀 점 등 소소한 얘기는 듣기 어렵다. 정 대표는 선수단은 태권도와 관련된 발언 이외에 다른 발언을 할 수 없다며 북한의 보위부원이 따라와 선수단을 항상 감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에 따르면 ITF선수단은 반갑습니다라는 말 외에는 할 수 없다고 했다. 단 리용선 ITF총재와 장웅 IOC위원 겸 ITF 명예총재는 예외다.ITF시범단은 남한에서 의례적으로 제공한 선물도 북한에 가져갈 수 없다. 전북도에서는 ITF에 한지세트 선물을 제공했는데, 대회가 끝난 뒤 돌려주고 갔다. 단, 전주 음식에 대해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한 것 같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개막공연이 끝난 뒤 열린 만찬에서 남한 선수의 3배 이상을 먹어 음식이 부족할 정도였다고 한다. 술도 종류를 가리지 않고 잘 마셨다는 후문이다. 정 대표는 사람들 선입견처럼, 북한에서 못 먹어서 그런 건 아니다. 북한에서도 태권도 시범단은 잘 먹는다고 설명했다.△ITF시범단 관광일정 취소ITF시범단은 공연이 끝난 뒤 관광 일정이 잡혀있었다. 전북에서는 새만금과 한옥마을, 서울에서는 남산과 경복궁이다. 그러나 이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이에대해 개막공연 때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는 것 같다는 등 여러 추론이 나왔다.정 대표와 김일출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차장도 일정 취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정 대표는 북한 사람들이 남한을 찾을 때 북한보다 좋은 면은 보여줄 수가 없다며 특히 남산타워 관광은 서울 전경을 다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로 매일 아침마다 남한의 국정원과 북한의 보위부, ITF와 WTF간부들이 회의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김 차장은 시범단의 관광일정은 WTF와 ITF간 공식적으로 합의된 바가 없다고 했다. 대회에 관한 모든 일정은 김 차장이 관리한다.김 차장은 관광일정은 WTF가 선택사항으로 잡아놓은 것이며 ITF에서는 태권도 외교와 시범단의 공연을 위해서만 방한했다며 ITF에서는 공식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부연했다.△ITF시범단 비공식 활동은ITF시범단은 공연 시간 이외에 대부분의 시간을 컨디션 조절과 훈련에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김 차장은 시범단은 6박 7일 동안 공연을 4개나 소화했다며 공연이 없는 날에는 타격을 입은 곳을 집중적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쉬는 날 컨디션 조절을 위해 도장부터 찾았다고 덧붙였다.오히려 조직위원회측에서 선수들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게 김 차장의 입장이다. 그는 인터뷰, 관광일정 등을 ITF와 협의없이 추가한 게 실수였다며 각종 혼선으로 인해 시범단이 쉬는 데 방해가 됐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세희
  • 2017.07.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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