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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된 섬운행 병원선, '사고위험' 폐선검토

 

도내 섬 주민들의 진료를 위해 손발 역할을 해온 병원선이 자체 노후화에다 대체선 마련도 쉽지 않아 폐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도는 현재 15개 도서를 운행하며 섬주민들을 진료해온 병원선이 건조된 지 27년이 지나 안전사고 위험 등 한계에 이르러 병원선 폐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새로 선박을 만들 경우 25억원이 필요하고, 수선해서 사용하더라도 연간 9천만원 이상 수리비가 소요되는 현실에서 병원선 운영보다는 도서진료팀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사업으로 일부 도서지역의 경우 이미 육지화 됐고, 도서지역내 해안도로 개설로 보건기관 이용이 쉬워지는 등 진료여건이 개선돼 여객선을 이용한 방문진료로도 병원선 운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도는 보고 있다.

 

그러나 섬주민들 상당수가 아직도 병원선 운영에 대한 기대가 큰 데다, 16명이나 되는 병원선 관련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문제 등이 있어 폐선까지 상당한 진통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1백32톤급 병원선에는 현재 16명의 근무자(의료진 8명, 선박운영 8명)가 있으며, 병원선은 도서별로 월2회 순회진료로 운영되고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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