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나 집중호우, 폭설 등 자연재난이 예상될경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음성서비스를 통해 주민에게 위험을 알려주는 예.경보시스템이 구축됐다.
여행중이거나 잠시 집을 비울 때에도 주민의 거주지역에 기상특보가 발령되면휴대전화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소방방재청은 21일 상습침수 등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자연재난의 위험성을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예.경보 전달체계를 개선해 왔다면서 지난달 한 번에 6천명까지동시에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2000년부터 재난 발생시 음성으로 통보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 올해는 취약지역 주민 50만명의 휴대전화 번호 등을 데이터베이스(DB)로만들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기상특보가 나오면 소방방재청은 각 지자체의 재난 관련 간부 등 1천250명에게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각 시.군.구도 자체적으로 위험지역 주민들에게 문자메시지를보내는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에 150~200명 정도씩 보내던 문자서비스 전송방식을 '대용량 중앙집중식'으로 변경, 주민에게 위험경보가 전달되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또 계곡이나 유원지 등 휴대전화도 미처 갖고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자동으로 강우량을 측정해 위험수준일 경우 대형스피커를 통해 알려주는 자동경보시설도 올해 33개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일선 시.군에서 데이터베이스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휴대전화번호를 수집하고 있으나 본인이 사생활 침해 가능성 등을 들어 동의하지 않는경우가 많다"면서 "전화번호는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으니 피해예방을 위해 전화번호 입력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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