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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빌려 도박판 벌인 일당 무더기 검거

조폭 끼고 200~300만원 판돈을 걸고 280여차례

폭력조직원·주부가 낀 도박단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돈을 받고 도박장을 제공한 혐의(도박개장)로 김모씨(52·여)를 구속했다. 또 수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한 혐의(상습도박)로 전주시내 폭력조직원 행동대원인 최모씨(44·전주시 삼천동)를 구속하고 백모씨(57·여)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달 12월부터 지난 14일까지 전주시 동서학동 남고산 중턱에 있는 김씨의 집을 빌려 오전 4시부터 9시까지 20여명이 모여 한판에 200~300만원의 판돈을 걸고 280여 차례에 걸쳐 속칭 '고스톱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김씨는 이들에게 장소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수십만원의 돈을 받았으며, 같이 도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아도사끼 도박은 화투 3매를 더해 끝자리 수가 높은 쪽이 승자가 되는 방법이다.

 

경찰은 이들에게서 돈거래 장부와 현금 1300만원을 압수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폭력조직원 2명과 주부 등 달아난 6명을 쫓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도박사범으로 지난 2007년 1608명(구속 49명), 지난해 1485명(구속 13명), 지난 1~2월에는 236명(구속 1명)을 붙잡았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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