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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4월 17일(금), 오전 7시 50분.
형우와 연희가 비안을 만나고 온 사실을 알게된 은영은 연희에게 차라리 집에서 나가달라고 말한다. 자신이 나가면 곤란해 질 것이라고 말하는 연희. 마침 신여사가 돌아오자 연희는 일부로 울음을 터트린다.
정우는 은영에게 이제 자신은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대신 비안을 데려가겠다고 말하는 정우의 말에 은영은 대꾸도 하지 않지만, 정우는 단호하게 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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