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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반기 수출성적 '최악'

부안·임실·순창·무주 지역만 증가…군산, 40% 하락에도 '부동 1위'

전북수출이 상반기중 최악의 성적표를 거둔 가운데, 임실과 순창군 등은 지역 특산품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군산시는 자동차 부진으로 수출이 40% 이상 줄었지만, 도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14개 시·군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분석한 '도내 시군별 2009년 상반기 수출실적'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중 10개 시·군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크게 감소한 반면 부안·임실·순창·무주 4개 군만 수출이 증가했다.

 

이들 군지역 수출은 금액상으로는 매우 미미하지만, 전반적인 수출 부진속에 지역 특산물을 앞세워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실제 부안군의 경우 김이 16.2% 증가한 566만 달러, 기타 해조류가 25.8% 증가한 26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데 힘입어 상반기 전체 수출이 6% 증가한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600만 달러를 수출한 임실군도 장미가 107% 증가한 421만 달러, 발효유가 52% 증가한 103만 달러, 기타 화초가 43.7% 증가한 49만 달러, 딸기가 102% 증가한 4만 달러로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순창군에서는 고추장(747%)과 된장(565%)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100만 달러) 216% 증가했으며, 도내 최하위인 무주군도 인삼류(112%)와 백합(133%)의 수출 영향으로 73.3%(40만 달러)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군산시의 경우 자동차 수출 부진으로 상반기 수출이 전년비 41%나 감소했지만, 총 11억6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도내 전체 수출의 49.4%을 차지했다. 군산시는 지난 2000년 이후 10년 연속 도내 시군별 수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군산시에 이어 완주군이 4억4700만 달러(-29.2%), 전주시가 3억2300만 달러(-29.9%), 익산시가 2억9400만 달러(-22.1%), 김제시가 5500만 달러(-24.6%) 정읍시 2700만 달러(-57.2%)로 뒤를 이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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