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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정의달 판촉 행사가 한창인 백화점에서외동딸을 둔 가정의 소비 활동이 활발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현대백화점은 1∼13세 자녀가 있는 고객이 가입하는 '아이클럽' 회원 중 지난달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아동 매장에서 구매한 실적이 있는 6천32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5일 밝혔다.

이 백화점은 우선 회원들을 자녀의 성별과 수에 따라 '외동아들', '외동딸', '아들만 2명', '딸만 2명', '아들 1명ㆍ딸 1명', '자녀 3명 이상' 등 6개 그룹으로나눴다.

분류를 했더니 전체의 45.0%가 외동딸을 둔 가정이었다.

6개 그룹 중에서 가장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다.

아이클럽 전체 회원 13만명 중에서 외동딸 가정이 차지하는 비중인 39.1%보다 5.9% 포인트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외동딸 가정 다음으로는 외동아들 가정(38.1%), 아들 1명ㆍ딸 1명 가정(8.2%),딸만 2명(4.9%), 아들만 2명(3.4%), 자녀 3명 이상(0.8%) 등 순이었다.

현대백화점 정덕희 아동상품 바이어는 "매장에서 부모의 손을 잡고 쇼핑을 하러온 자녀들은 딸인 경우가 더 많다"며 "딸이 아들보다 어린이날 선물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자신이 원바는 바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