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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바람 분다…교보 판매량 급증

서점가에 전자책 바람이 불고 있다.

 

교보문고는 14일 '상반기 도서판매 동향 및 베스트셀러 분석' 자료를 내고 올해 1월1일부터 6월13일까지 전자책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80.5%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는 권비영의 역사소설 '덕혜옹주'가 차지했으며 이어 이새인의 소설 '개인의 취향',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의 성공 비결을 담은 '워렌 버핏' 등 순이었다.

 

종이책 구매자의 61.7%가 여성인 반면 전자책 구매자는 남성이 59.8%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22.7%에 그쳤던 여성 구매자가 올 상반기에는 40.2%로 증가, 전자책에 대한 여성 독자들의 관심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보문고는 분석했다.

 

전자책의 연령대별 구매자는 20대가 40.3%로 가장 많았고 30대 27.1%, 40대 20.8%, 50대 8.3% 등 순이었다.

 

한편, 교보문고의 상반기 전체 매출 증가율은 7%로, 개보수에 들어간 광화문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매장은 12.9%, 인터넷서점은 18% 각각 매출이 늘었다.

 

교보문고의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역시 '덕혜옹주'가 차지했다.

 

법정 스님의 에세이는 '아름다운 마무리'(2위)를 비롯해 '일기일회'(5위),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7위), '무소유'(10위),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11위), '맑고 향기롭게'(17위), '인연이야기'(18위) 등 무려 7권이나 20위권에들었다.

 

종합 베스트셀러 3위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 1권이었다.

 

이밖에 오츠 슈이치의 에세이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4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파라다이스' 1권(6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을 생각한다'(8위),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9위) 등도 인기를 끌었다.

 

분야별로는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중 에세이가 27종으로 가장 많았고 인문분야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4종이 많은 7종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 자기계발과 경제경영 분야의 인기는 주춤했다고 교보문고는 전했다.

 

또 최근 3년간 연령대별 구매비율을 분석한 결과, 20-30대 독자는 줄고 40대 이상 독자는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인터넷, 스마트폰 등 새로운 기기의 등장이 젊은 층의 독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교보문고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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