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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등산로 정비 반대 서명운동, 다음 '아고라'서 전개

네티즌들의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토론의 장'으로 유명한 다음 아고라에서 모악산 살리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행인'이란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은 3일 아고라 이슈 청원코너에 '전주시는 모악산 등산로 정비 사업을 즉시 중단하라'는 글을 올리고, 이 사업에 대한 반대 서명에 들어갔다. 이 서명은 오는 11월30일까지 1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네티즌은 청원에서 "모악산에서 등산객 편의를 위해 돈 들여 추진하는 등산로 정비사업이 오히려 산을 망치고 등산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으로 "숲 가꾸기 사업으로 크고 작은 나무들이 잘려 나가고 있으며, 등산로 정비공사를 위해 헬기로 돌덩이와 시멘트 부대를 쏟아 붓는 과정에서 주변 나무들이 망가뜨려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여기에 "지형을 보존해야 하는 곳에 나무계단 수백 단을 설치함으로써 오히려 등산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모악산 일대에서는 전주시가 지난 3월부터 14억을 들여 등산로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완산구청이 지난 6월 산림청의 지원으로 총 8000여 만원을 들여 숲 가꾸기사업을 벌였었다.

 

시 관계자는 "등산로 정비와 숲 가꾸기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다 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라며 "보다 신중하고, 정밀하게 정비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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