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TV 하이라이트] 슬픔 초월…죽음마저 축제가 되다

SBS 2일 오전 6시 10분 '마지막 잔치'

사람은 누구나 죽고, 우리는 항상 누군가를 떠나보낸다. 삶의 연장선에 죽음이 있듯, 죽음은 삶의 일부이다. 또한 우리가 생(生)을 더욱 가치 있게 느끼는 것은 삶이 가지고 있는 유한성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죽음마저 축제가 되는 진도, 슬픔을 초월한 웃음의 의미. 상례는 사람이 죽은 때로부터 묘지에 장사를 지낼 때까지의 절차로 사례(四禮) 중 가장 복잡하고 엄숙한 의례로 여겨졌다. 한국의 장례의식은 단순히 고인의 삶을 기리며 그들의 혼이 하늘로 편히 올라가기를 바라거나, 망자를 떠나보내는 산 자들이 슬픔을 벗어나려는 의식일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죽음을 삶의 끝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한국적 세계관을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인 것이다. 그 문화는 아직도 우리나라 곳곳에 퍼져 우리 삶속에 녹아 있다. 단지, 형태가 바뀌어 전해지고 있을 뿐이다.

 

 

이용수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새만금 공항 적기 완공하겠다더니…대통령실 지역거점 공항 제동 ‘날벼락’

자치·의회전북자치도, 2년 연속 10조원대 내년 예산안 편성

정치일반10조 예산의 두 얼굴… 겉은 커졌지만 속은 졸라맨 전북, 재정건전성 ‘숙제’

진안진안군자원봉사센터, 인사규정 개정으로 “센터장 권한 형해화”

정읍정읍시, 2026년 예산안 1조 2352억원 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