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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 '영업경쟁' 치열…지방은행, 텃밭 지키기 안간힘

전북은행, 작년 도내 여·수신 점유율 26.5% 33.7%…금융시장 점유율 높이기 총력

대형 시중은행들의 '영업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들도 지역 금융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역 점유율이란 각 지방은행의 주된 영업구역 내의 총 여·수신중 해당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곧 해당 지역 내에서의 금융권 입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때문에 각 지방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적금 금리와 낮은 대출금리 상품, 지역밀착형 마케팅 등을 앞세워 지역내 금융시장 점유율을 지키기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기준 도내 여·수신 점유율(1금융권 기준)은 각각 26.5%와 33.7%로 대구은행(여신 29.1%·수신 34.5%)에 이어 지방은행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방은행들이 목표로 하는 여신 30%, 수신 50%에는 못미치지만 나름 점유율 지키기에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여신 및 수신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향토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실제 여신의 경우 지난 2008년 23.2%에서 2009년 23.6%로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2.9% 높아졌으며 수신도 2008년 31.8%에서 2009년 33.6%, 지난해 역시 전년대비 0.1%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는 대형 시중은행의 영업 확장에 적극적인 대처를 했기 때문이란게 전북은행측의 설명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역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신 성과 평가 배정을 신설하는 한편 특판예금을 판매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여신 점유율 제고를 위해서도 대출목표 관리 및 섭외활동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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