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결정된 김장수 국회의원(63)은 "호남몫 최고위원으로 지명된 만큼 한나라당의 발전과 전북을 포함한 호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만난 김 의원은 자신의 최고위원 지명에 대해 "호남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라는 책임을 맡긴 것 같다"며 "전북지역 당협위원장과 도당이 중앙당에 하고싶은 얘기를 잘 듣고 잘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요하면 현장도 방문해 확인하는 등 열심히 일하겠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알아야하는 만큼 앞으로는 (호남)지역 신문도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도입될 가능성이 있는 석패율제에 대해서는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제도를 세세히 알고 있지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맞지 않는 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호남과 타 지역 유권자의 표 가치를 서로 다르게 계산한다는 것, 영호남과 타 지역에 차등성을 둔다는 것 등이 형평성 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
그는 "석패율제가 지금 당장은 (지역주의 극복에) 편할지 몰라도 민주적 선거제도에는 안맞는 것 같다"며 "차라리 1개 선거구에서 2~3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중선거구제 등으로 여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평양 남북정상회담때 국방부장관으로 동행,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꼿꼿한 자세로 김 위원장과 악수를 나눠 '꼿꼿 장수'라는 별명을 얻은 김 의원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 도민들께서도 믿어주고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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