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금리 연 6.57%…전북은행, 연 7.29%로 가장 높아
지방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은행권 평균금리는 물론 시중은행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은행 중에서 전북은행의 대출금리가 가장 높아 도내 중소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중소기업에 대한 신규 취급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전북은행으로 전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평균금리인 연 6.57%를 크게 웃도는 연 7.29%에 달했다.
전북은행 외에도 대구은행(연 6.90%)과 부산은행(연 6.86%), 광주은행(연 6.85%) 등도 전체 은행권 평균금리를 웃돌고 있다.
시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연 6.76%)과 기업은행(연 6.73%) 등은 전체 은행권 평균금리를 웃돌며 다소 높았지만 농협과 시티은행은 연 5%대 금리를 적용해 가장 낮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은 건전여신 및 담보력이 있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츨을 치중하기 때문에 지방은행에 비해 대출금리가 낮다"며 "하지만 도내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영세해 신용이 낮기 때문에 대출금리가 시중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처럼 증소기업 대출금리가 은행별로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은행연합회와 은행권 공동으로 금리비교 공시시스템을 도입, 오는 10월 17일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리비교 공시시스템이 운영되면 그동안 은행별 금리 비교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소기업의 거래은행 선택권이 강화되고 은행간 자율경쟁을 통해 금리인하가 촉진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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