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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도 자본잠식 저축은행 있다

호남솔로몬, 올 6월말 현재 총 자본금의 8.30% 잠식

예나래와 예쓰 등 가교은행을 제외한 도내 3개 저축은행 중 1곳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 89곳의 감사보고서와 저축은행중앙회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6월 말 현재 전국 저축은행의 37%(33곳)가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본잠식 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말 24곳보다 9곳 늘어났고, 완전 자본 잠식은 3곳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부실이 대폭 확대된 것은 영업 환경이 나빠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손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자본잠식은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면 시작된다. 자본금을 모두 까먹게 되면 타인자본(부채)으로만 회사를 꾸려가는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된다. 이런 업체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외부에서 돈을 구하지 못하면 도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도내의 경우 스타저축은행은 올 6월말 현재 자본금이 347억원으로 전년동기 310억원보다 37억원이 증가했다.

 

미래2저축은행은 6월말 기준 전년보다 21억원이 감소해 자본총계가 7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29일 유상증자를 통해 68억원을 충당하면서 자본금이 75억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총 자본금이 410억원인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지난해 자본금은 371억6000억여원으로 전년대비 자본금이 9.36% 잠식했고, 올해도 6월말 현재 총 자본금의 8.30%가 잠식된 375억9000여만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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