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지역 악연 이제 끊어내야"
검찰이 강완묵 임실군수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한 가운데 담당 수사 검사가 수사과정의 소회를 담은 최종 변론 자료를 재판부에 전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지검 형사3부(특수부) 박혜영 검사는 지난 10일 강 군수에 대한 결심공판을 마친 뒤 '임실군수 사건의 최종 변론 자료'를 재판부에 전달했다.
박 검사가 제출한 자료에는 "피고인들의 진술이 오락가락 하고 있어 과연 진술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최모 피고인은 강 군수를 음해하기 위해 자신이 공작을 벌인 것처럼 양심선언문까지 작성했지만 이는 강 군수 측근들과 상의하고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게재됐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임실의 오적 중 한사람이 책동한 사건으로 폄하할지 모르지만 실제 임실의 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며 "검사가 아닌 전북에서 태어난 한명의 도민으로 이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임실의 악연을 끊어 내야 한다"고 말을 맺었다.
이처럼 강 군수에 대한 선고공판을 앞두고 현직 수사 검사가 수사과정의 소회를 담을 글을 전달하는 등 향후 선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 군수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10일 오전 10시 전주지법 2호 법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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