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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 전통공예 명인을 만나다

소목장 조화신·인장공예 최병훈·칠피공예 박성규·나전칠기 배금용

▲ 머릿장-조화신
▲ 옥새-최병훈
▲ 옥새함-박성규

타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의 전통공예 명인들이 빚어낸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주관한 전통공예출향작가전. (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시 공예품전시관)

 

'수구초심(首丘初心)'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회는 전북에서 배출한 전통공예 명인들의 섬세하고 정교한 작품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참여작가는 조화신(순창출생,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전수교육지정), 최병훈(장수출생, 대한민국 인장공예 1호 명장), 박성규(익산출생, 대한민국 칠피공예 명장), 배금용(정읍출생,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4호 나전칠기장) 명인으로, 각기 우리나라에서 분야별로 실력을 인정받은 전통공예명인들이다.

 

전시회에서는 옥새(최병훈)와 옥새함(박성규), 머릿장(조화신), 나전칠기(배금용) 작품 등 20점을 만날 수 있다.

 

소목장 조화신 명인은 1979년 강대규 공방 입문해 30여년 소목장 외길 인생을 걸어온 명인이다. 소목장은 건물의 창호나 장롱·궤·경대·책상·문갑 등 목가구를 제작하는 목수를 말한다. 무늬가 있는 나무로 자연스러운 미를 최대한 살린 한국 전통 목공예 기법으로 자연환경과 주택구조 등을 고려하여 한국적인 독특한 조형양식을 만들어 낸 민속공예사적 가치가 높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최병훈 인장공예 명장은 1986년 현대미술대상전 대상과, 1999년 신지식인 인증(전각의 달인)울 받았다. 국새제작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가죽에 옻칠하는 칠피공예의 박성규 명장은 1997년 전국기능경기대회 금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명장 지정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단 한 명의 칠피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배금용 나전칠기장은 어려서부터 장인들의 공방을 드나들며 반세기 넘게 한 길을 걸었다.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한민국 명장에 지정됐다.

 

김원용기자kimwy@

 

 

△전통공예출향작가전=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시공예품전시관 기획관.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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