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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五賊' 저인망식 수사 속도

검찰, 관련자 소환 '각서' 진위 파악·대가성 여부 조사

임실 군정을 쥐락펴락하는 이른바 '임실 오적(五賊)'에 대한 검찰의 저인망식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지검은 9일 공사수주를 빌미로 한 뇌물각서와 임실 군정의 사업·인사권을 요구하는 각서들에 대한 진위파악과 이를 빌미로 한 대가성 실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주 오적으로 불리는 지역 브로커 조모씨와 김진억 전 임실군수 비서실장 김모씨, 건설업자 권모씨를 차례로 불러 밤늦게 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또한 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 전 군수도 지난 6일 소환해 당시 각서를 써주게 된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이날 김 전 군수 및 오적과 관련된 A씨를 소환해 당시 각서가 전달된 배경 등을 조사했다. 하지만 이들 5명은 모두 진술을 달리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7년여 전 사건을 재구성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오래되다보니 실체규명이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상황을 밑바닥부터 뒤지다 보면 뭔가 실마리가 잡히지 않겠냐"며 "관련 법규 등을 검토해 당시 사건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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