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신용보증잔액 지난해 1조7800억 넘었다

도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후 5784억 늘어…3년새 47.9% 증가… 제조업, 전체 42% 차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북지역 신용보증잔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력이 낮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처하자 신용보증기관을 통해 자금 확보에 나섰기때문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신용보증잔액은 1조7872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2008년 1조2087억원보다 47.9% 늘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는 3년 사이에 5784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도내 신용보증기관 보증잔액은 2005년 1조324억원, 2006년 1조777억원, 2007년 1조1308억원 등으로 한 해 오름폭이 500억원 안팎에 그쳤다.

 

그러나 2008년에는 779억원이 증가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진 2009년에는 한햇동안 무려 4854억원이 증가한 1조694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에도 전년보다 624억원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전년비 307억원이 증가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신용보증잔액 평균 증가액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의 직격탄을 맞은 2009년의 경우 제조업의 신용보증잔액이 전체금액의 42.0%인 711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소상공인이 주류를 이루는 도소매업이 5045억원(29.8%), 건설업이 1831억원(10.8%)으로 뒤를 이었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제조업의 신용보증잔액이 전체금액의 38.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이 31.0%, 건설업이 9.2%를 기록한 것.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정부가 신용보증 확대 대책을 내놓은 2009년부터 신용보증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담보력이 낮은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신용보증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강현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만평[전북만평-정윤성] “우리가 황교안이다”…윤어게인

정읍전북과학대학교 제8대 김상희 총장,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앞장

정치일반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새만금 공항 저격론’ 일파만파

정치일반[엔비디아 GTC 현장을 가다] ③ AI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될까

자치·의회김슬지 전북도의원 “중앙부처·산하기관 파견인사, 기준과 절차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