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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래2저축은행 '분쟁' 많다

작년 소비자와 금융 분쟁 조정 신청건수 19건…고객 상대 '기선 제압용' 소송도 4건이나 제기

군산 소재 미래2저축은행(옛 한일상호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중 솔로몬저축은행과 MS저축은행에 이어 소비자와의 금융 분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및 저축은행업계의 2011년 저축은행 분쟁조정 신청 현황자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 전체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10개 저축은행에 총 143건이었으며 이 중 미래2저축은행의 분쟁 조정 신청건수는 19건으로 솔로몬저축은행(45건), MS저축은행(20건)에 이어 가장 많았다.

 

또한 신라저축은행이 14건, 푸른저축은행 12건, HK저축은행 10건, 부산솔로몬저축은행 8건, 미래저축은행 6건, 세람저축은행 5건, 한화저축은행이 4건으로 뒤를 이었다.

 

분쟁조정 신청 주요 내용은 중도상환수수료 및 대출 취급수수료 부과, 이자율 초과 등 대부분 신용대출과 관련된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 신청 전후 소송 제기건수는 13%로 집계됐다.

 

반면, 저축은행에서 오히려 고객을 상대로 법정 소송을 진행한 경우도 있었다.

 

미래2저축은행이 고객을 상대로 분쟁조정 신청 전에 3건, 신청 후에 1건 등 총 4건의 소송을 제기한 것.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일부 과다한 요구를 하는 고객의 기선 제압용으로 소송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고객과 원만한 타협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2저축은행은 2011년 12월말 현재 총자산 3057억원, 부채 2956억원, 당기순이익 19억원, 고정이하여신비율 30.50%,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 6.31%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모회사인 미래저축은행이 모회사의 자산 건전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2저축은행을 매각하지 않겠는가 하는 관측이 무성했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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