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의 부진,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와 옵션만기일, 북한 리스크 등이 부각되면서 1990포인트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 의지를 표명으로 글로벌 증시 반등하며 지수도 2000포인트선을 회복하며 전주 대비 0.99% 하락하며 2008.91포인트에 마감했고,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4665억원의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5380억원 순매수했고 개인도 247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4.11 총선 영향으로 정치 테마주위주로 잠시 모멘텀이 작용했을 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한 약세흐름은 이어졌다.
4.11 총선과 옵션만기일, 금융통화위원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 등 국내외 이벤트로 시장은 소폭의 조정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향후 시장은 내부적인 요인들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발표될 미국 주택관련 지표와 유럽의 경제지표에서 경기 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지표는 혼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의 재정 우려감이 다시 커지는 상황에서 추가 양적완화 논쟁이나 추가적인 LTRO의 가능성은 충분히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장 내부적으로 화학과 철강 등의 업종은 지난 2월 단기 고점을 기록한 뒤, 최근 2개월 간 지속적인 조정을 겪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마진 악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 중국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 희석 등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제 유가가 3월 이후 차츰 안정세를 찾으면서 석유, 정유, 화학 제품의 마진이 개선되고 있고 국내외 철강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 동안 전기전자, 자동차업종의 그늘에 가렸던 이들 종목들에도 변화가 감지되며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황 및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개선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종목별 매매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짐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들이 종목확산이 나타날 때 크게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어 저평가 종목에 대한 선제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해 보인다.
동시에 조정 압력에는 안정적 경기가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상승 시도에는 유럽 재정 리스크와 경기 모멘텀의 둔화라는 시장의 논리가 탄력적 흐름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에서 2,000포인트선 이상에서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2,000포인트선 이하에서 비중을 확대하는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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