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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저축은행 재매각 촉각

예보,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3개사 참여…총자산 4200억 매각,예상가 500~700억

예금보험공사가 공개입찰방식으로 예쓰저축은행에 대한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매각자문사인 삼정 KPMG Advisory Inc.를 통해 예쓰저축은행에 대한 매각공고를 내고 지난 13일 입찰참여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개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이중 입찰참여적격자를 선정해 3주간의 실사를 거친 뒤 인수희망가격을 제출받아 5월 중순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예쓰저축은행은 예보가 지난 2009년 부실경영으로 문을 닫은 제주 으뜸저축은행을 비롯해 전주·전북·보해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설립한 가교은행으로 군산(본점)과 서울, 경기, 전라, 제주 등에 10개 영업점이 있으며 그동안 경영 안정화에 따라 매각이 추진됐으나 지역소재 저축은행이란 단점에다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가격이 최소허용가격에 미달돼 최종적으로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다.

 

예보와 금융권에서는 최근 예쓰저축은행이 서울에 지점을 확장하면서 수도권 및 지역을 아우르는 영업망을 갖췄다는 점에서 재매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있다.

 

예쓰저축은행은 2월말 기준 BIS비율 8.6%, 총자산 4200억원으로 중소형 저축은행이며 매각가격이 500∼7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저축은행 매물이 많이 나와 있어 실제 매각이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

 

예보가 예쓰저축은행과 함께 영남지역의 주영업권인 예솔저축은행(가교은행)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W·오릭스·HK저축은행 등 서울지역의 저축은행들이 매물로 나와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예쓰저축은행 매각은 매각대금과 주 영업지역이 지방인 점 등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호남지역이 영업기반인 예보의 또다른 가교은행인 예나래저축은행은 예쓰저축은행과 영업기반이 겹쳐 이번 매각에서 제외됐으며 향후 예쓰저축은행 매각 진행 상황과 시장 수요조사를 다시 실시해 매각 시점을 결정한다는게 예보측의 계획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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