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보호법 설명듣고 안심"
호남솔로몬저축은행 전주지점은 모기업의 영업정지설이 퍼진 지난 4일 평소보다 3배 가량 많은 250∼300여명의 고객들이 178억원의 예금을 인출하면서 모기업의 영업정지로 인한 뱅크런에 대비해 7일'1일 업무처리 200명'이란 안내문을 게시하고 1층에서 번호표를 선착순 교부했다.
하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뱅크런은 발생하지 않았다.
개장후 일시적으로 많은 예금자들이 몰리면서 번호표 200장이 순식간에 동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금보험공사와 지점 직원들이 5000만원까지 보장을 해주는 예금자보호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하자, 대다수 예금자들이 인출을 하지 않고 집으로 되돌아 가며 오후 들어 진정세를 보인 것.
이날 저축은행을 찾은 예금자 대다수는 당장 인출을 하려는 목적보다는 현장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을 하려던 사람들이 많았다.
김모씨(66·전주시 중화산동)는 "예금자보호 한도액을 넘지는 않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살펴보려고 왔다"며 "예금자보호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고령 예금자들은 영업정지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예금을 인출해가기도 했다.
한편 호남솔로몬저축은행의 자산은 4900억여원이며 BIS기준 자본비율이 10.26%(올 3월 기준)로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보이고 있어 금융당국도 뱅크런만 없으면 영업정지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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