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행장 취임뒤 큰 변화 / 우량 자산 건전성 유지 / 금융지주 전환도 검토
김한 행장 취임 후 지난 2년 동안 전북은행은 어떤 기업도 해내지 못한 커다란 변화를 일궈냈다.
특히 자산 10조원 시대 개막과 함께 우리캐피탈 인수 등 전북은행의 성장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실제 전북은행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북은행에 따르면 2011년도부터 도입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2011년도 결산결과 계열사인 우리캐피탈을 포함한 연결기준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44.3% 증가한 7823억6800만원, 영업이익은 39.7% 증가한 1275억원, 당기순이익은 57.6 % 증가한 1075억원을 기록했다. 개별(은행)기준 실적으로는 수신 8조2082억원, 대출금 7조85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0% 증가한 1004억원, 당기순이익도 7.7% 증가한 748억원을 시현했다.
이에 따라 총자산이 2010년 9조850억원에서 10조7975억원으로 늘어나며 설립후 처음으로 자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함께 여신 심사능력·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결과,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부채채권) 비율이 0.96%, 연체대출채권비율은 0.61%,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173.10%를 기록하며 은행권 상위 수준의 우량한 자산 건전성을 유지했다.
이는 무리한 자산 확장보다는 지역 사회와 공존하는 은행으로서 지역 내 영업망을 견고하게 다지고 대고객 서비스 확대와 소매영업 중심의 영업망 구축으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역랑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북은행의 서울 영업 전략은 선택과 집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업점 수 등에서 비교가 안되는 시중은행과의 정면승부를 피하고 지방출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애향심 마케팅과 제2금융권 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주요 타켓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의 풍부한 자금을 확보해 도내 중소기업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지원해줌으로써 향토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서울지역에 영업점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수도권 금융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는 자회사간 고객정보 공유, 사업 다각화, 기업가치 제고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정부에서도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등 은행권의 금융회사 지주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전북은행에서도 금융지주 전환과 관련해 장기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측면에서 필요성, 설립방안, 주요이슈에 관하여 실무부서에서 초기수준의 예비검토를 하고 있다.
조속한 시일내 지주회사 전환이 단행돼 전북은행의 비상이 전북경제 활력으로 이어져 수도권 등 역외지역의 많은 자금이 도내에 유입됨으로써 지역민과 도내 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족해주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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