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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銀 서민금융 지원 '눈에 띄네'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비율 시중은행 중 가장 높아

전북은행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액을 지난해 이익의 23.9%로 책정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목표 비율을 보였다. 이는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의 목표비율보다 2배가 넘는 수치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거나 연소득 3000만원이하인 경우 셍계자금사업자금 등을 목적으로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새희망홀씨 대출 공급 규모를 각 은행별로 지난해 법인세 차감 전 이익에서 10% 안팎의 금액으로 정했다.

 

전북은행은 서민금융이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의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를 은행권에서 가장 높이 책정했다.

 

전북은행은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로 200억원을 공급했는데 금융당국이 올해 지난해 이익의 10% 이상을 공급하라는 가인드라인을 제시하자 이보다 2배 이상의 목표비율을 세우고 서민금융 안정화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들은 새희망홀씨 대출에 소극적으로 대처했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외환, 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외국계 은행과 지방은행보다 적은 비중을 책정한 것.

 

외환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지난해 이익의 4.8%와 5.8%를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비율로 정해 국내 은행들 중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도 모두 10%에 못미치는 9.1%를 공급 목표비율로 정했다.

 

주요 시중은행 중 하나은행만 지난해 이익의 10%를 목표 비율로 정해 금융당국이 권고한 10% 이상을 맞췄지만 전북은행을 비롯한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비율이다.

 

실제 광주은행(11.6%)과 부산은행(10.3%), 경남은행(10.2%), 대국은행(10.1%),제주은행(10.0%) 등 지방은행들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9.1%), 한국씨티은행(11.1%) 등 외국계 은행들도 국내 주요 시중은행보다 새희망홀씨 대출 목표비율을 높게 책정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서민금융 서비스 제고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해에도 금융당국 권고 비율보다 3배이상의 대출을 진행했고 올해에도 도민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목표비율을 높여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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