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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전선 훔친 50대 구속

공범 추적…고물상 업주는 입건

순창경찰서는 5일 공사현장을 돌며 전선을 훔친 정모씨(55)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정씨로부터 훔친 전선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 정모씨(44) 등 2명을 업무상과실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8일 오전 3시께 순창군 88고속도로의 한 공사현장에서 관리자가 없는 틈을 타 1000만원 상당의 전선 600m를 훔치는 등 이날부터 20여일 동안 순창과 남원의 공사현장에서 모두 1300여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벌인 15건의 범행 정황을 확보,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곽모씨(55)의 행방을 쫓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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