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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로드킬' 5년간 287마리

3개 노선 지방도 매년 50건 이상 / 자연 친화적 생태로 조성 감소세

▲ 도로에서 사고를 당한 멸종위기종 담비.

최근 5년 동안 지리산국립공원 내 3개 노선(총 30㎞)의 지방도로에서 287마리의 동물이 '로드킬(road kill)' 당했다.

 

찻길 동물사고가 매년 5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사고를 당한 동물은 삵, 담비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해 다람쥐, 뱀, 너구리, 청솔모, 족제비 등 다양했다.

 

이에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올해 지리산을 관통하는 지방도로에 자연친화적 생태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찻길 동물사고가 가장 많은 10개 지점에 차량 불빛 감지 반사체와 배수로 탈출시설을 설치하고, 가드레일을 정비하는 등 야생동물의 안전한 이동환경을 조성하고, 로드킬을 지정해 운전자의 경각심과 감속운행을 유도한 것.

 

그 결과 올해 찻길 동물사고 발생 건수는 28건으로 전년(77건)에 비해 64%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모니터링을 계속해 자연친화적 생태도로 환경조성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분석할 것"이라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국립공원 생태환경 조성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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