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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웃" 진안군 결혼이민자 사진전

▲ 다문화 릴레이 사진전‘이미지다꿈’의 출품작.
“한국적 가치기준에 매달려 있는 저희 다문화가족들을 빨랫줄과 빨래집게에 형상화해 카메라에 담아 봤는데요. 약한 바람에도 잘 흔들리고, 집게를 누르면 땅에 떨어져 버리고 말죠. 10년 넘게 살아오면서 느낀 다문화가족들의 현실입니다.”

 

진안군 다문화 릴레이 사진전‘이미지다꿈’에 작품을 출품한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오영화(마령면.41)씨는 사진전에 앞서 다문화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안군과 진안교육지원청 진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이미지다꿈’사진전은 사진 동아리 활동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10여명이 만들어낸 결과물.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순회전으로 열린다(진안군청은 25~27일, 진안문화의집 28~4.1일, 진안교육지원청 4.2~4.4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자와 할머니의 깨알 같은 눈 맞춤, 바가지 머리에 손을 빠는 꼬마의 심오한 반전 눈빛,막대사탕을 탐하는 친구를 단번에 제압하는 아이,두 손을 꽉 잡고 웃음을 가득 머금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다문화가족의 정겨운 모습과 함께 20여점이 전시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문화 가족과 비다문화 가족 모두가 비언어적 의사소통으로서도 서로 교감,소통함으로써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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