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국악원, 목요예술무대 시작
꽃소식과 함께 전통 가(歌)·무(舞)·악(樂)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 예술단은 3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꽃향에 나빌레라’라는 표제어의 공연으로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를 시작한다.
이번 달에는 봄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서정적인 느낌을 담아낸 국악중주‘봄소식’을 시작으로 한국 여인의 그윽하고 아름다운 멋을 절제된 사위로 표현한 무용‘선·선·선(仙·線·扇)’, 민요 ‘새타령’·‘까투리 타령’이 이어진다.
황해도 지방의 전래 민요를 연주로 들려주는 가야금 3중주 ‘장산곶이야기’와 국악중주 ‘꽃타령’을 비롯해 가야금 병창과 모듬북 합주가 여흥을 더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에는 어버이날 특별 공연 ‘효(孝), 예(藝)’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전통무용 ‘춘, 원향(春, 圓鄕)’이 예정됐다.
6월에는 산조, 무용 ‘흥(興)·풍류맞이’, 판소리 ‘청초! 청아! 청명! 여류명창 소리열전’을 공연하며, 7월은 현대적 감각의 창작 무대인 ‘천년의 울림, 락(樂)’이 장식한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모두 9차례로 이뤄진 상반기 공연은 전통예술의 복원을 위한 공연을 중심에 배치하고,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도 함께 올려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목요예술무대는 지난 1994년 토요상설공연으로 시작했고, 2004년 주 5일제 실시로 목요일로 자리를 옮겼다. 국악원 홈페이지(www.kukakwon.or.kr)와 전화(063-290-5539)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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