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물질 하나돼 황금 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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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규 작가 작품 ‘독도무진도’. | ||
정신과 물질의 조화를 모색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인드라망 아트 컴퍼니는 5월 초대전으로 1일부터 23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배학3길에 있는 전시장에서 한국화가 이철규 작가(54)의 ‘상생’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황금빛 찬연한 심연 속으로’라는 부제로 2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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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순금과 한지를 이용해 민화의 소재를 화폭에 나타냈다. 금박 바탕에 부부금슬을 뜻하는 새와 꽃,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 출세와 다산의 상징인 잉어·붕어 등이 도드라지게 한지로 입체감을 부여했다.
그는 상생이라는 주제처럼 물질과 자연이 조화롭게 하나가 되는 염원도 담았다. 그의 대표작인 ‘독도무진도’는 수면 위 떠 있는 돌섬 독도와 함께 물 아래 이어진 땅의 형상을 금으로 지었다. 물질 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순금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드러내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자연에서 찾았다.
한편 인드라망은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SOAF(서울오픈아트페어) 2014의 참가로 이 기간 휴관할 예정이다. 이번 아트페어는 이철규·김한숙 작가, 팝 아티스트 한상윤 등 3명과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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