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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모델 찾아요" 음란물 제작한 사진사 구속

스튜디오 모델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일자리를 찾아온 여성들을 설득해 음란물을 제작 유포한 사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모델 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온 가출 청소년과 주부 등을 상대로 음란물을 제작, 불법 유통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박모(35)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2011년 10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시 중구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최모(16) 양 등 70여명의 나체 사진과 몰래 카메라, 성행위 동영상 등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촬영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불법 음란물 사이트에 유통해 2천7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박씨는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온 모델들에게 3만∼5만원의 시급을 주고 음란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모델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일반적인 노출 사진부터 수영복 사진, 나체 사진, 성행위 동영상 등 수위를 올려가며 음란물을 제작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불법 사이트 회원들은 한 달에 최고 15만원을 내고 음란물을 감상해왔다.

 

 박씨는 경찰에서 "사진관 운영이 잘되지 않아 음란물을 제작하면 돈을 더 벌 수있을 것 같아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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